자기계발
퇴사일기_thanks to
김늘김
2019. 6. 2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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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2차 시험이 있는 날이다. 원래 1차 합격 후 바로 퇴사해서 2차시험을 보려고 했었다. 1차 불합격 후 방황하고 어찌저찌 다니다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다. 합격하고 퇴사한다고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러진 못했다.
2차시험이 끝나고 다음주는 바로 학원들도 2020년 대비 태세로 돌아간다. 나도 미리미리 더 공부했어야 하는데 많이 못한 아쉬움이 물론 있다. 하지만 또 약간의 월급을 벌었잖니. 후회하는 시간에 감칙한번 더보자. 이런 자세로 정속도로 돌진하자.
그리고 나의 사수같은 사수로서 처음으로 일을 배웠던 과장님에게 인사를 따로 하러 갔다. 얼마전까지도 후배라고 정기적으로 맛있는것도 사주시고 나의 고민상담1번지였다. 같은 부서에서 고생을 하다가 나는 결혼과 육아를 겪고, 그사이에 우리부서에 질려서 다른부서로 가셨었다. 그 부서에서 능력을 펼치시며 회사 내의 포지션을 다지고 계시고 있다. 내가 좀 더 회사에 정과 책임감이 있었다면 그분이 롤모델이될 것이다. 그분과는 따로 점심을 먹기로했다. 경조사 있을때 연락드리는 그런 인연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제부터 상담을 해줬던 가까운 선배. 이분과도 다음주에 점심을 먹다가 눈물이 날지도 모르겠다. 내가 입사했을때 경영지원실에 계셨었고 내명함도 이분에게 받았었다. 그런 뭔가 애틋한 추억이 남아있는 분이다. 같은 워킹맘이기도 해서 내 말을 다방면으로 열심히 들어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셨다. 사실 회사에서 나는 동기들과 워낙 붙어다니고 잘 놀고, 혼자서도 잘 놀았기 때문에 그 외의 선배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못보냈다. 이 선배의 경우 중간에 파견을 가기도 했었고. 이래저래 그래도 생각날 것 같다.
그리고 내일부터 다음주 내내 외근인 직속상사께 인사를 드리는데 마음이 애틋하다. 같은 부서에서 일한지는 4달정도 됐나. 그치만 이분도 내가 입사했을때부터 봐왔던 분이다. 같은 부서도 아닌데 뭔가 다들 따뜻하게 봐주셨던것같다. 우리회사는 확실히 여자들이 똑똑하고 사려깊다. 이분도 여자상사로서 공감해주고 할말을 해주시니 존경심으로 말을 듣게된다. 그리고 당장 이분 목소리가 안들리면 사무실이 허전하다. 존재감이 상당하다. 이분도 직장 내 롤모델이 될만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그 일이 나랑 안맞아서 내가 더 깊숙히 스며들지 못했다. 인사를 하고 나오는데 슬쩍 인사하고 애써 바쁜척 하시는것 같이 느껴졌다. 차장님 저 가요!! 차장님 저 가요~~!! 계속 외쳤다. 내일 행사가 있어서 바쁜걸 감안하더라도 왠지 더 일부러 가볍게 인사해주신것같다. 몇걸음 나가다가 다시 또 인사드렸다. 차장님 저 갈게요~~!!하니 멀리서 웃으면서 응 한번 회사와~!하신다. 감사했다. 정이 많이가고 제일 오래 기억에 남을것같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또 언젠간 만날거라 믿는다.
이제 내 갈길에 집중할 시간이다. 오늘 감정적으로 많이 힘을 썼다. 나름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인사를 꽤 한것같다. 뒤로 넘길 일은 아름답게 기억하되, 그걸 또 곱씹고 곱씹고 감정에빠져 과다하게 애틋해할 시간이 없다. 6월진도가 문제다.
계속 혼자 되새기듯이 나는 육아를 선택할 수 밖에없어서 일을 그만두게 된 안쓰러운 워킹맘이 아니다. 또 다른 워킹맘이 되기 위해 잠시 플랜B를 펼치는 야망있는 엄마다. 아니 지금의 내 상황에선 플랜B가 아니고 A다. 이시간이 내 인생에 가장 큰 밑거름이 될것이다.
2차시험이 끝나고 다음주는 바로 학원들도 2020년 대비 태세로 돌아간다. 나도 미리미리 더 공부했어야 하는데 많이 못한 아쉬움이 물론 있다. 하지만 또 약간의 월급을 벌었잖니. 후회하는 시간에 감칙한번 더보자. 이런 자세로 정속도로 돌진하자.
그리고 나의 사수같은 사수로서 처음으로 일을 배웠던 과장님에게 인사를 따로 하러 갔다. 얼마전까지도 후배라고 정기적으로 맛있는것도 사주시고 나의 고민상담1번지였다. 같은 부서에서 고생을 하다가 나는 결혼과 육아를 겪고, 그사이에 우리부서에 질려서 다른부서로 가셨었다. 그 부서에서 능력을 펼치시며 회사 내의 포지션을 다지고 계시고 있다. 내가 좀 더 회사에 정과 책임감이 있었다면 그분이 롤모델이될 것이다. 그분과는 따로 점심을 먹기로했다. 경조사 있을때 연락드리는 그런 인연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제부터 상담을 해줬던 가까운 선배. 이분과도 다음주에 점심을 먹다가 눈물이 날지도 모르겠다. 내가 입사했을때 경영지원실에 계셨었고 내명함도 이분에게 받았었다. 그런 뭔가 애틋한 추억이 남아있는 분이다. 같은 워킹맘이기도 해서 내 말을 다방면으로 열심히 들어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셨다. 사실 회사에서 나는 동기들과 워낙 붙어다니고 잘 놀고, 혼자서도 잘 놀았기 때문에 그 외의 선배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못보냈다. 이 선배의 경우 중간에 파견을 가기도 했었고. 이래저래 그래도 생각날 것 같다.
그리고 내일부터 다음주 내내 외근인 직속상사께 인사를 드리는데 마음이 애틋하다. 같은 부서에서 일한지는 4달정도 됐나. 그치만 이분도 내가 입사했을때부터 봐왔던 분이다. 같은 부서도 아닌데 뭔가 다들 따뜻하게 봐주셨던것같다. 우리회사는 확실히 여자들이 똑똑하고 사려깊다. 이분도 여자상사로서 공감해주고 할말을 해주시니 존경심으로 말을 듣게된다. 그리고 당장 이분 목소리가 안들리면 사무실이 허전하다. 존재감이 상당하다. 이분도 직장 내 롤모델이 될만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그 일이 나랑 안맞아서 내가 더 깊숙히 스며들지 못했다. 인사를 하고 나오는데 슬쩍 인사하고 애써 바쁜척 하시는것 같이 느껴졌다. 차장님 저 가요!! 차장님 저 가요~~!! 계속 외쳤다. 내일 행사가 있어서 바쁜걸 감안하더라도 왠지 더 일부러 가볍게 인사해주신것같다. 몇걸음 나가다가 다시 또 인사드렸다. 차장님 저 갈게요~~!!하니 멀리서 웃으면서 응 한번 회사와~!하신다. 감사했다. 정이 많이가고 제일 오래 기억에 남을것같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또 언젠간 만날거라 믿는다.
이제 내 갈길에 집중할 시간이다. 오늘 감정적으로 많이 힘을 썼다. 나름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인사를 꽤 한것같다. 뒤로 넘길 일은 아름답게 기억하되, 그걸 또 곱씹고 곱씹고 감정에빠져 과다하게 애틋해할 시간이 없다. 6월진도가 문제다.
계속 혼자 되새기듯이 나는 육아를 선택할 수 밖에없어서 일을 그만두게 된 안쓰러운 워킹맘이 아니다. 또 다른 워킹맘이 되기 위해 잠시 플랜B를 펼치는 야망있는 엄마다. 아니 지금의 내 상황에선 플랜B가 아니고 A다. 이시간이 내 인생에 가장 큰 밑거름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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