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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어린이 감염자

김늘김 2020. 3. 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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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확진자도 생기고 있다. 부모도 일부러 그랬겠냐만은 확진자 동선을 보면 좀 안타깝다. 아깝다(?)라고 해야하나. 사람많은 곳에 굳이 왜 데리고 가서 ..라는 생각을 안할수가 없다.

그 부모도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얼마나 후회스럽고 자책할까. 그래도 감염 추정 동선을 보니 결국 교회와 마트다. 교회 사람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이미 인지한 상태에서 마트를 간 것으로 해석된다. 아이가 상태가 나쁘지 않아서 다 나았다고 생각했을까? 미치도록 답답해서
당장 마트에 가지 않으면 기절할것같았을까. 마트는 다중이용시설이다. 만에 하나 아이가 아프면 그로 인해 다른 아이까지 아플수도 있는 상황이다.

사람들은 '설마', '나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결국 부모 자식도 서로 감염된다. 사람들은 그 위험성을 과소평가한다. 아직도 마스크를 안쓰는 사람이 너무 많다. 자신은 용감하다면서. 설마 걸리겠냐면서. 본인만 걸리면 말을 안하지. 본인이 바이러스 숙주가 돼서 다른 사람한테 옮길수있다는 사실은 모르는건가. 옮긴 사람중에 바이러스에 취약한 사람이 있을수도 있다는 가능성까지는 생각도 못한 것인가.

앞으로 초등학교에선 감염대비교육, 위생교육을 잘 해야할 것 같다. 다 무지에서 나온다. 모르고 있는게 잘못된 것도 아니고 단지 교육을 못받은 것이다. 내가 그걸 모르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그러니 이제 자라나는 아이들은 이런 인식을 가지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쳐야한다. '남에게 바이러스 전파하는건 죄야'가 아니고 '바이러스는 이런식으로 전파되니 본인도 조심하고 남에게 퍼지는 것도 막자' 정도면 좋을 것같다.

칩거생활하며 뉴스만 보고있으니 나도 정신이 좀 오락가락하는 것같다. 답답하다. 시험날짜는 미정인 상태다. 이럴때 평소처럼 공부를 하면 좋을텐데 나도 집에서 육아를 하다보니 낮엔 공부를 못하고 새벽에만 하다보니 체력 딸린다. 오늘도 새벽 4시에 애기가 엄마 찾아서 들어가서 재우다 자버렸다. 하아. 합격수기에 나온 멋진분들 생각하면 이럴때도 잠 한숨 안자고 해야 될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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