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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의 대안은 무엇일까

김늘김 2020. 4. 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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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 이후 오랜만에 치킨을 시켜먹었다. 배민을 이용했다. 그리고 오늘 기사를 봤다. 수수료 갑질에 대한 기사다. 언제나 2가지 면이 있어서 양쪽 말 다 팩트에 기반해 들어보고는 싶지만 배민은 항상 말이 많다. 그것만으로도 찝찝하다. 앞으로는 배민을 잘 쓰지 말아야지 싶다가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처음 배달앱이 나왔을때는 배달 시장 파이 자체를 늘리는 것이라 생각했다. 사장님들도 다양한 메뉴사진, 리뷰를 보여줄 수 있고 주문 오해 여지도 거의 없고 꼭 말로 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그런데 요즘은 거의 독점화되고 수수료 폭탄이 된것같다. 항상 배민에선 말이 많다. 이 서비스는 '착한' 서비스가 아니라는건 알겠다. 그럼 대안은 무엇인가. 직접 전화로 주문하는것? 아님 아예 안먹는것? 어떤게 상생을 위한걸까. 아니 상생 이전에 일단 일반국민 나도 어떻게 좀 살아야하지 않을까. 별생각이 다 든다.

지역마다 맛집을 보여주는 인스타 커뮤니티든, 맘카페나 홍보카페든 결국 다 돈이다. 돈을 내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아이디어가 없을까. 서로 피곤하다. 나름 내입장도 외식비 아끼다가 큰맘먹고 주문하려해도, 주문할때마다 가게가 적자인가, 적자만회를 위해 치킨 중량이 적진 않을까, 또 배달대행 하는사람이 중간에 집어먹진 않을까 시키면서도 스트레스다. 그러니 안시킨다.

이게 자연생태처럼 자본주의 일반 생태인건가? 자본주의에선 윈윈따윈 없는건가. 결국 먹고 먹히고 먼저먹은 사람이 위로 올라가면 다시 그 밑에 있던 사람이 다시 그 밑을 먹고. 이건 익히 들은 다단계아닌가. 오늘도 집에 쳐박혀 불만만 늘어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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