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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일월담홍차(日月潭 紅茶)를 알게됐다. 한번 마시고 반해서 두번째로 마신다.


대만/ 스트레이트

일월담홍차는 대만에서 생산된다. 대만 일월담 지역에서 나는 홍차다.
호수인것 같은데 어쨌든 중요한건, 스트레이트인데 가향 뺨을 후려친다는 것이다.그리고 게다가 무려 유기농이다.




풋풋상큼한 향이 스냅을 이용해 내 볼을 푝 하고 치고 가는 정도의 향긋함이다.
다질링스러운 면도 있고 가향차 같은 느낌이 난다. 일반 가향차가 머리를 묶는 왕 꽃방울 머리끈이라면, 일월담홍차는 자잘한 데이지가 예쁘게 연결된 잔꽃무늬 머리띠같다. 향긋하고 예쁘고 단아한 일월담 홍차.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검색을 해본다. 검색을 해보니 약간 답답했던 느낌이 좀 뚫린다. 박하! 내가 느낌 이 상큼함은 꽃보다는 박하향이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역시 사람은 견문이 넓어야 표현력도 넓어지는 것 같다.

드라마 '도깨비'에 나온 메밀밭처럼 넓게 펼쳐진 박하 혹은 애플민트가 바람에 날려서 코 속으로 살짝 들어오는 것 같다. 풍경이 좋다. 차가 예쁘다. 좋은 인상으로 기억될 차다. 이름도 왠지 예뻐. 일월담홍차.



오늘의 티플레이스는 회사 앞 소월길 밀영. 차를 정성스럽게 우려주는 곳이다. 잘 우리기도 하고.. 차마다 찻잔이 따로 있고 시간도 맞춰서 우려서 찻잎은 빼고 준다. 딱 내스타일



오늘의 티푸드는 보성녹차쇼콜라 케익. 맛있다. 너무 맛있다. 이건 테이크아웃해가고 싶을 정도. 내스타일. 질감이 촉축꾸덕한 브라우니 스타일.



소월길 밀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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