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캐리어가 필요합니다. 킹콩마트 가면 젤리, 후추, 건망고 등등 살게 너무 많아요. 이정도는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진지합니다.
대한항공은 푸꾸옥행 A330 배열이 3-3-3이 아니고 2-4-2입니다. 창문에 앉아야 직성이 풀리는 저는 우리 가족 모두 2인 창문에 2X4로 배치를 했습니다. 미성년자는 법적으로 혼자 못 앉힙니다. 그래서 이렇게 아이1+성인1로 가족끼리 앞 뒤로 앉아야했습니다. 아이들끼리 붙여서 앉히려면 꼭 4개 시트 쪽으로 가운데로 좌석을 확보하세요. 아이 둘이 앞뒤로 애가 타더라고요 ㅋㅋ(게임하려고)
한국인들은 기다리지 않는 법이죠. 공항건물에서 나오면, 내가 푸꾸옥에 왔구나!!하는 감상을 2초 정도로 빠르게 느끼고 재빠르게 오른쪽으로 약 50미터 와주세요. 저 멜리아/빈펄/셰라톤 저기서 셔틀버스 확인하시고 바로 대기해주세요. 운 나쁘면 다음 차 기다려야 한대요.(해당 숙소 한정)
건기가 시작되는 푸꾸옥의 11월 초의 모습입니다. 하루 비 소식이 있었고 실제로 오전에 비가 오긴 했는데 아주 짧게 왔습니다. 야외 수영장은 생각보다 맑고 깨끗했습니다. 물 온도도 놀기 딱 좋았습니다. 밤에도 이러고 놀았습니다. 추위를 잘 타는 저도 잘 놀 만큼 온도가 좋습니다. 빈펄 원더월드 기준으로, 이런 가든뷰는 프라이빗하진 않고 대부분 좀 보이긴 합니다. 혹시 프라이빗한걸 원하시면 아마 오션뷰가 나을 것 같습니다.
빈펄 사파리 주키퍼는 정말 좋은 경험이긴한데 만약 일정이 빠듯한 편이라면 과감히 패스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빈펄 사파리에 갔다가 빈원더스도 갈 일정이어서 사파리도 많이 돌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그마저도 사실 재밌었습니다.ㅋ 뭔들~
빈원더스에서는 물놀이 할 생각으로 가서 이렇게 입혔습니다. 위에 입을 샤워가운 정도만 챙기면 됩니다. 저도 래쉬가드 입고돌아다녔습니다. 제 래쉬가드는 그냥 보면 생활복 같은 반팔 반바지여서요. 놀다가 좀 돌아다니면 물이 마르기도 하고, 빈펄 원더월드로 돌아갈때 툭툭이를 불러서 바로 방 앞까지 갔기 때문에 너무 편했습니다.
참고로 빈펄에서 빈원더스에 갈때 >> 방에서 툭툭이를 부름 - 방 앞에서 빈원더스까지 툭툭이 타고 감 - 놀다가 다시 하차지점으로 가서 직원같은 사람에게(유니폼 입음) 툭툭이 불러달라고 함 - 금방 오는 툭툭이 타고 방 앞까지 감(샤워가운 등 입고 탔지만 물이 좀 묻는다고 뭐라 할 분위기 전혀 아님)
거북이 건물 내부인 아쿠아리움에는 식당이 있는데 이렇게 수족관 전면부인 곳은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야 나옵니다. 토하는 거북이 건물에 들어가면 오른쪽 방향으로 쭉~~돌면서 들어간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쭉 가면서 각종 물고기 구경도 실컷 하실 수 있습니다. 수족관 2층쪽에도 패밀리레스토랑 같은 식당이 있습니다. 두 식당이 다릅니다. 둘 다 괜찮은 듯. 지금 이 레스토랑은 코스식으로 나오는게 메인입니다.
가족들이 베트남 음식을 물려한다면! 걱정 마세요. 우리에겐 JMT이 있습니다. 식당이름이 존맛탱JMT입니다. 꿀맛입니다 정말 ㅋㅋㅋ 김치찌개의 이 얼큰한 속세의 맛 무엇! 매우 중독적입니다. 한국에서 먹었어도 아주아주 맛있었을 것입니다. 아주 싹싹싹 먹었습니다. 순두부찌개, 제육볶음 다 맛있습니다. 존맛탱은 그랜드월드에 있더라고요. 참고로 빈펄 원더월드에서 배달시키면 로비까지 가야합니다.
망고를 더 못 먹고 온게 제일 아쉽죠.
할맥 스뎅병 에디션 맛있습니다. 그냥 이날 기분이 좋았을지도 모르고요.
베트남의 제주도 포지션 같은 관광 섬 푸꾸옥은, 섬이기 때문에 어쩌면 맛집 같은게 많이는 없는 것 같아요. 먹으러 가는 식도락 여행지는 아닌거죠. 그와중에 몇개의 맛집은 있습니다. 그중 이 메오키친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쌀국수, 반미, 반쎄오 등 아주 알찬 메뉴들이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1층은 경치도 진짜 너무 끝내줘요. 선셋보면서 먹으면 여기가 낭만천국~그래서 웨이팅은 깁니다. 예약은 시도를 안해봐서 잘 모르겠어요.
푸꾸옥이 섬이기 때문에 베트남 본토보다는 물가가 당연히 좀 비싸긴한데요, 그런데도 8명이서 진짜 너무 많이 시켰나 싶게 먹었는데 총 9만원 초반 나왔답니다.
망고 다음으로 아쉬운건 바다수영을 소홀히 한 점이예요. 체크아웃이 12시라 여유가 있던 아침, 체크아웃 하는 날에야 가본 빈펄 원더월드 프라이빗 해수욕장. 너무너무 좋았어요. 여기서만 놀았어도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걸 가는 날 깨달은거죠. ! 바다수영을 소홀히 하지 말기로 해요~
물도 맑고 물고기들도 중간중간 보입니다. 송사리같은 작은 물고기요. 아들도 너무 좋아했어요. 해변을 치타처럼 뛰어다니더라고요.
그랜드월드 내 한식당이 있길래 가봤습니다. '아리랑'이라고 잘 보이더라고요. 알고보니 오픈한지 얼마 안 된 곳이었습니다. 현지인 직원분들도 친절하긴하지만 메뉴 숙지가 약간 덜 된건지 약간 로딩 걸리던 차에 바로 사장님 등판하셨습니다. 역시 한국인답게(?) 순식간에 메뉴 정리 완료. 위의 JMT도 그렇고 이 아리랑도 그렇고 한식들이 꽤나 맛있었습니다 ㅋㅋ 기대를 안해서 그런걸까요? 생각보다 아주 훌륭했습니다.
그랜드월드 내 청년마켓이라는 곳입니다. 블로그 체험단 사이트에서도 본 곳이라 신기했습니다(?). 한국식음료 많이 있습니다.킹콩마트에서 덜 산 젤리들은 여기서 샀습니다. 공항에서 사면 확실히 비싸더라고요. 여기서 마지막으로 기념품을 털었고 망고도 털었습니다. 청년마켓 이날 망고 최고 굿이었습니다.
베트남은 저희와 같은 220v사용지라 어댑터 안썼습니다. 편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는 날 공항 상황입니다. 관광객의 수에 비해 너무 작은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 이시간에 하필이면 사람이 몰려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저 솔직히 비행기 못탈까봐 쫄았습니다.
빈펄 원더월드는 투숙객들의 비행기 탑승시간에 맞춰서 셔틀을 배치해주는데요, 이날 가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버스 탈때 오래 걸렸습니다. 심지어 버스를 한 대 더 배차했습니다. 두번째 버스를 타고 가서인지 저희 탑승수속할때 이렇게 이미 꽉 차 있었습니다. 공항에 2시간 전에 갈 생각으로 갔는데 이랬습니다. 이러고 겨우 짐 부치고 출국수속하고 대기 거의 없이 바로 비행기 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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