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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취사가능 숙소를 찾으신다면 메리톤계열 숙소가 좋은 답 중 하나일 것입니다. 메리톤 계열이 많은데 저희 가족은 그 중 켄트 스트리트를 선택했습니다. 일단 위치 깡패에다가 뷰까지 챙기는 가성비 있는 취사가능 숙소라고 판단했거든요. 그 중에서도 저흰 45층 이상 배정해주는 알티튜드룸을 선택했습니다. 약간의 추가비용이 있습니다.
 


도보3분 이하 컷 타운홀역

메리톤 켄트는 타운홀 역이 매우 가까워서 트램타고 나가기 너무 좋아요. QVB등 쇼핑몰도 가깝고, 차이나타운이랑 가까워서 금요야시장 가기도 편하고 좋았고,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등이 있는 시드니의 심장 써큘러키도 트램타고 금방 가요. 편의성 최고입니다. 트램으로 거의 대부분의 지역을 갈 수 있습니다.(저희 가족 발 넓지 않음 주의)



켄트의 최대 약점이 시설 낙후도였습니다. 가기 전에 안좋은 후기도 꽤 있더라고요. 하지만 인생은 복불복이고 취소하기엔 이미 너무 늦었기에 기도하면서 갔습니다. 하지만 너무 각오를 해서인지 생각보다 너~무 깔끔하고 청결하고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굉장히 청결히 청소된 상태였고 머리카락도 안보였습니다.(흐린눈임 주의) 침구도 청결했고 어디선가 들은 최악의 후기였던 된장냄새(?)도 전~혀 안났습니다. 오죽하면 저는 편백 스프레이도 소분해왔었답니다. 쓸 일이 없었네요. 부엌도 청결했고 모든 도구들이 다 구비돼있었습니다. 시설점수 만점! 최신식이라서 만점이 아니고 오래됐지만 다 깨끗하다는 뜻입니다.



화장실도 청결했어요. 시설은 오래돼 보였지만 크게 신경 안쓰일 정도였고, 청소상태가 괜찮았어요. 샴푸, 린스, 바디워시, 바디로션 구비돼 있었습니다. 떨어지면 언제든 요청하면 되고 룸클리닝할때 또 갖다놔주더라고요. 워시를 샤위실 안에서 썼는데 다 쓴줄 알고 놓으신듯.

식세기, 세탁기, 건조기 다 모두 잘 작동했습니다. 필요한게 있다면 거의 바로 갖다줍니다. 2개 달라고 하면 3개주는 한국인의 정 패치도 장착한 곳입니다. 뭐 갖다달라면 충분히 갖다주고, 뭐 안된다고 하면 바로 와주고. 3일에 한번 오는 기본 룸서비스가 있는데 그때 침구도 깔끔히 정리해놓았고, 설거지 덜 된 그릇을 식세기에 넣어서 돌려놓기까지 해주더라고요? 저 그릇 잃어버린 줄....ㅋㅋ  비수기여서 그랬을까요?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알티튜드 룸이어서 뷰가 특히 좋았습니다. 45층 이상을 개런티 해주는 옵션이었죠. 완전 기본룸은 아니고 원베드룸부터 선택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발코니가 있는데 우리나라랑 달리 그냥 뻥 뚫려있어서 사실 아찔합니다. ㅋㅋ 그게 또 신선한 느낌이 듭니다. 완전 경치 맛집, 야경 맛집, 노을 대 맛집. 누가 메리톤 켄트를 노을을 빼고 말했나!! 
 


체크인할때는 밤비행기에서 잠을 못 잔 여파로 너~~무 피곤했고 말도 잘 안나오고.. 영어마을에 혼자 내던져진 사람마냥 말도 잘 안나왔습니다. 우리가족 모두 제가 영어를 엄청 잘하는줄 알고 있는데.... 그때 마주친 한국 여자 직원분 너무 감사했습니다. 
 
결국 호텔은 어느정도의 기대+그 기대에 미치는 서비스+며칠동안 겪으면서 느낀 느낌+경험들로 총체적으로 기억에 남는거잖아요? 저는 그런 면에서 정말 너무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 직원을 포함한 다른 직원분들 모두 친절했고, 피드백이 좋았으며, 룸서비스도(풀 서비스는 아니라고 애초에 강조함 ㅋㅋ) 충분했습니다. 부동산은 입지다!를 느낀 경험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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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A는 시드니 현대미술관입니다. 이 곳 4층에 식당이 있습니다. 카페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경치가 끝내주기 때문에 꼭 가봐야할 명소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근본있는 경치


 대형 크루즈가 정박해있지 않다면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를 한번에 보면서 시원한 그늘 야외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시드니는 우리나라와 달리 햇빛 그 자체만 피하면 더운 날도 그늘 안에선 선선하더라고요. 심지어 포트스테판 사막에서도 그늘막 아래는 모래가 차가운... 
 


플래터와 바나나브레드입니다. 전 바나나브레드 맛있다고 들어서 주문했고 맛있게 먹었는데 두 남자는 별로 안좋아하더라고요. 커피랑 먹기 딱 좋았어요.



롱블랙과 코크. 메가카페인의 민족으로선 이 롱블랙은 한입거리죠. 아껴먹었습니다.



그냥 뭐 별거 안해도 너무너무 좋은 곳이랍니다. 최고의 스팟이예요. 여긴 꼭 가야해요. 미술관 구경하고 올라가서 먹어도 좋고, 미술 관심 없어도 여긴 꼭 와보세요. 경치가 최고입니다.

카페자체는 핫플레이스답게 엄청 북적거립니다. 조용한 카페를 기대하셨다면 안 좋아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일단 착석하면 메뉴는 큐알로 주문해서 편하고, 직원들 친절하고, 언제나가야 할지 눈치가 크게 안보입니다. 제가 눈치 없었다면 죄송하고요 ㅋ

오후에, 햇빛은 내리쬐는데 의외로 선선한 자리에 앉아서, 경치를 바라보며, 롱블랙 한잔. 캬.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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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넉넉히 잡은 상황에서 원래 동물원은 두 곳 이상을 가려고 했습니다. 제일 유명해보이는 페더데일타롱가주를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뜻밖의 선택으로 시드니동물원을 선택했네요.

 

아래는 제가 들어본 동물원 느낌입니다.

 

(1) 페더데일 :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데다가 전체적으로 동물들을 풀어 놓은 곳이라고 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고 해요. 규모는 크지 않다고 합니다. 쿼카도 있다고 들은 것 같아요. 추가 비용을 내면 코알라랑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코알라 궁둥이 터치 가능. 

 

(2) 타롱가주 : 후기를 보면 에버랜드 느낌의 도시형 동물원이라고 합니다. 동물들과 하버브릿지를 한번에 담을 수 있는 풍경이 유명한 것 같아요. 페리를 타고 가면 또 색다른 꿀잼이고요. 무난하다고 합니다. 먹이주거나 가까이 사진 찍는건 없는 것으로 보여요.

 

(3) 시드니동물원 :  저 두 동물원을 딱 합친게 시드니동물원 같습니다. 페더데일만큼의 자유도(?)는 아니지만 캥거루 먹이도 주고(이거 별로 기대 안했는데 은근 너무 재밌고 너무 귀엽고 너무 사랑스러웠음) 코알라랑도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여긴 코알라 터치 불가. 반은 시드니 동물, 반은 아프리카 동물입니다. 사자, 치타, 호랑이 이런 류의 동물도 볼 수 있고 작은 수족관도 있고 웬만한건 다 볼 수 있습니다. 


 

본격!

[시드니 동물원 후기]

 

저희가족은 마이리얼트립이라는 앱을 통해 대한관광여행사(OTT) 상품인 <블루마운틴+시드니 동물원>을 선택해서 다녀왔습니다. 거의 대부분 상품은 페더데일이 기본이지만 이 여행사는 시드니동물원도 계약해서 진행한다고 하네요. 급 호기심. 후기도 나쁘지 않아서 저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페더데일은 무조건 가려고 했다가 그냥 시드니동물원으로... 제 딴에는 과감한 결정이었네요.

 

 

유칼립투스 숙취에 나른한 코알라들 ㅋㅋ

 

페더데일을 안가본 입장에서 제대로 된 비교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단 들어봤을때 저는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시드니 동물원은 생각보다 커요. 캥거루 먹이주기 가능하고 코알라는 당연히 있어요! 전체적으로 동물원의 반은 호주동물, 반은 아프리카 동물이고 가운데는 수족관도 있어서 펭귄도 볼 수 있답니다. 알찬 구성이죠. 관람차도 운행을 하는지 있긴 있어요. 이날은 에어 바운스 같은 미로도 있어서 아들은 그것도 열심히 했어요. 

 

 

3인 가족 총 25달러

 

코알라랑 사진찍는 코스 필수죠? 낸 비용은 코알라 보호를 위해 쓰인다고 합니다. 시드니 동물원 코알라 사진 가격은 인당 10달러고 아이는 동반시 무료로 가능합니다. 만약 디지털사진으로도 받으려면 총액에서 5달러를 추가하면 됩니다. 저희 가족은 초딩 한명 있는 세 가족이니 총 25달러를 냈습니다. 위의 사진에 영수증 첨부했습니다.

 

아마 3명이라서 버전은 3가지인 것같습니다. 장 수는 근데 총 4장(한 가지 버전이 두 장 들었음/잘못 뽑아서 그냥 준 것일 수도 있음 주의). 너무 좋네요. 가족사진으로 두가지 버전 찍고, 하나는 아이 독사진으로 요청했습니다. 최대한 코알라가 잘 나온 걸로 알아서 골라줍니다.

 

 

이런 분위기

 

아프리카 동물 쪽도 예상외로 좋았어요. 만약 사자랑 호랑이가 극대노해서 무시무시한 점프를 해서 이쪽으로 넘어오면 어쩌지? 스러운, 생각보다 오픈된 동물원입니다. 쥬라기 공원이 막 생각나네요? 전 최소 에버랜드 동물원 정도는 돼야 동물들의 복지가 그나마도 있긴 있다 생각했는데 역시 큰 나라를 와야....ㅋㅋ 여기가 사파리였어요~  

 

 

카피바라였나..

 

투어로 왔기 때문에 한시간 정도 여기서 머물고 블루 마운틴으로 떠났어요. 아이가 동물을 좋아는 하지만 생각보다 동물원을 엄청 즐기는 스타일은 아니라 시간은 충분했어요. 동물원 내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도 팔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어요.

 

이 날은 현지 학생들이 방학이어서 호주 현지인 가족들이 많더라고요. 가이드님이 일찍 가자고 해서 일찍 와서 그나마 코알라랑 사진도 금방 찍고 금방 잘 놀고 금방 잘 떴어요~ 뭐든 오픈런이 최고죠?

 

페더데일 동물원과 아주 멀지 않은, 묘하게 비슷한 곳에 위치한 시드니 동물원. 그래서인지 블루마운틴이랑 묶어서 투어를 많이 가시더라고요. 둘 중 어디를 가더라도 아마 다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 될 거예요. 저는 일단 시드니동물원을 왔기 때문에 찐후기를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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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의 4월은 비수기가 아니네요. 바다수영이나 호텔 야외수영을 못하는 것 빼고는 4월이 걷기엔 더 좋은 것 같아요. 낮에는 위의 사진대로 입으면 무리 없었어요.



저녁에는 선선하긴 한데 그게 추운 쌀쌀함은 아니어서 젤라또 정도는 감기걱정 없이 ssap가능. 쾌적한 선선함이 좋았습니다.


소피텔 달링하버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텀바롱 공원이 나와요. 오전에 조식먹고 이러고 소화하면 최고죠.

비는 하루 왔고 대부분 날씨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행하는 동안 아프지않고 다치지 않아 다행입니다. 여행자보험 잘 들고 갔다와서 환급신청하고 행복했어요

이 글 보시는 분들 모두 무탈히 여행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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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A비자는 관광 또는 출장을 목적으로 12개월 내에 여러 번, 총 3개월 가량 체류가 가능한 무료 비자입니다.

한 번 받으면 1년 유효하고,  받는 방법이 생각보다 쉽다고 해서 보통 여행 한 달 전쯤에 받는 것 같습니다. 어디 갈 필요 없고 모바일 앱으로 받습니다.

저희 가족도 이걸 발급을 받으려고 합니다. 쉽다고는 하지만 막상 내 일이 되면 다 어려운 제 성격상 열심히 연구했습니다.
 
[호주 ETA비자 발급 준비물]
1.실물여권 : 여권 정보란 찍고 칩 인식
2.이메일 : 확인 메일 옴
3.해외결제 신용카드 : 20$
4.주소 : 영문으로 우리 집 주소, 머물 숙소가 미리 결정됐다면 그 숙소 영문 주소
 
[미성년자 EAT관련 이슈]
1.본인인지 : yes로 한다고 함

[호주 ETA 개명여부 Alias]
꼬꼬마 어린이시절에 개명해서 그땐 여권도 없을때라 전 no했습니다. 다만 이전이름으로 여권을 발급받은 적이 있거나, 호주에 이전 이름으로 입국을 한 적이 있다면 당연히 yes해야 나중에 문제가 안 생길 것 같습니다. 개명 사유는 대부분 deed poll로 한다고 합니다. (deed poll 뜻은, 법적 문서로서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변경하거나 법적 상태를 변경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고 챗 GPT님이 알랴주심)




앱에서 AustralianETA를 다운받고 하시면 됩니다. 워낙 자세히 나온 포스팅이 많아서, 저는 특수케이스만 체크해보았습니다.

위에 적은대로 해서 세 명 모두 5분 내에 (PDF파일이 메일로 옴) 완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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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대 회. 도미와 세꼬시.

룸이 좁지않고 공간분리 잘돼있고, 신발 안벗어도 됨.


이렇게 미리 나오고


도미와 세꼬시 나오고, 깻잎이랑 야채 당연히 리필도해주심.


키즈메뉴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계란찜, 오리고기가 나왔고, 고민하던걸 보신 직원분이 김도 두개 가져다주심. 아들이 어쩌다보니 공기밥 한그릇 클리어.


매운탕 서더리탕은 무난했고 라면사리를 넣어야 화룡정점이 된다. 아들도 먹었다 라면 ㅋㅋ(9살)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고, 회 상태도 좋았다. 도미는 쫄깃했고 세꼬시도 쌈장에 푹푹 찍어 싸먹어서 맛있었다. 사진에서 보는 것 외에 추가로 계란찜,콘치즈 등도 있었다.

밑반찬들이 근데 죽, 미역국, 생선구이 같은게 없었다. 횟집을 많이 가보진 않았으나 보통 그정도도 나왔던것같아서..대신 초반에 나온 전복,멍게,딱새우,가리비는 좋았다. 딱새우 진짜 달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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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농수산물센터에서 제철 맞은 새조개를 사왔습니다. 새조개가 제철이라길래 오랜만에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행복 중 하나인 제철음식 먹기 미션이죠.

24년 2월 17일 기준 새조개 시세는 키로당 35000원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선 34700원이라고 나왔지만 300원 오를 수 있죠. 흠 ㅋ

전 딱 봐도 수산시장 호구느낌인데 남편은 저를 혼자보냈네요 ㅋㅋㅋ껄껄껄. 시세대로 사오겠다.

저도 수산시장에서 싸게사는 방법이나 그런걸 좀 알고 싶은데 뭔가 알아도 잘 안될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오늘 보니까 싸게(?) 사는 방법이 떠오릅니다. 전 이미 샀을때라 늦었지만요.

(1)조개를 떠서 봉지에 넣을때 상인분이 조개를 한번 알아서 탁 털어서 물을 빼주시긴 하는데 두번 털면 왠지 그 무게만 모아도 조개 하나는 나올 각
(2)무게가 딱 맞을리는 거의 없고 1.9이렇게 좀  미달될때 타이밍공격으로 애교에 자신있다 하면 사장님 좀 큰걸로 넣어주세요~할 수도 있지 않을까 순간 아이디어.
(3)한국시장 국룰 현금내기를 하면 나같아도 두세개는 솔직히 더주겠어요 ㅋㅋ 전  그냥카드를 냈지만요. 왠지 현금으로 드릴게 좀만 더 주세요 하면 먹힐것같아요. 이건 완전히 계산하기 전에 미리 시도하면 좋을듯.

신선한 새조개입니다. 수산시장에서 사면 바로 손질해주십니다. 내장까지 제거해주십니다.  약간 후르트링 생각나는 새.


호구지만 그래도 얻어온 홍합 ㅋㅋ(알아서 챙겨주심)


띠용


샤브샤브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아들이 생각보다 입에 안맞아 한 덕분에(?)요 ㅋㅋ새조개는 식감이 좋고 담백한 맛이 있어요. 그리고 양식이 불가해서 전량 자연생물이라네요. 그것 못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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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하지만 맛은 좋은, 그러나 역시 뭔가 엄청 특별할건 없었던 공심채볶음 밀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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