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치 무뼈매운닭발튀김 한번 먹어봤어요. 닭발의 맛이 도드라지지 않고 튀김옷의 맛이 나는 편입니다만, 바로 튀겨서 먹으니 맥주 안주로 너무 좋습니다. 튀김옷 양념맛으로 먹는데 닭발의 매력이 묻어나는 그런 안주입니다. 매장 가격이 16000원이라 싸지는 않고 그렇다고 막 비싸지도 않은 것 같아요
일단 긴 여정이 아니라면 강릉만 파는 것도 좋습니다. 초반에 힘을 너무 뺄 필요 없으니까요. 강릉만 콕 찝어서 간다면 스탬프 세개를 노려봅니다.
1.경포대
관동팔경 경포대는 정말 최고의 코스였습니다. 너무 멋져요. 그냥 그 정자 경포대 그 자체가 예술 그 잡채. 경포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멋지다는 것이겠지만 사실 아래에서 경포대를 바라봐도 끝내줍니다.
위와 같이 경포대가 나무들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그리고 경포대에 앉아서 밖을 보세요. 경포호수가 정말 멋지게 펼쳐져있고, 실제로 보이진 않지만 호수 너머에 바로 바다가 있다 생각하면 그것 또한 멋진 상상이 됩니다. 이날 실제로 어르신 몇분이 명당에 앉아서 경치를 바라보시고 계셨습니다. 풍류~ 그 모습까지도 여유로워 좋았습니다.
2.선교장
선교장을 미리 알았다면 숙박을 시도해봤을 것 같습니다.(아 근데 워터파크가 없어서 최종결정은 안했겠지만요) 전설의 99칸 실제 한옥입니다. 일부를 숙박업을 사용하는 중이고 관리 보존을 위해서인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합니다.
날이 좀 선선했으면 들어가보긴 했겠지만 이날 너무 더웠습니다. 그리고 오후 일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에는 들어가보진 못했는데 시간이 여유롭다면 안에 들어가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 자료에 의하면 옛날에 이곳을 지나가던 선비 등등 방문객들이 앉아서 경치를 구경하고 쉬어가고 했다는데 진짜 요즘으로 치면 숲세권 하이엔드 입니다. 사진으로만 봤는데 너무 좋을 것 같아요.
3. 오죽헌
여기는 꼭 가봐야하는 곳입니다. 아이들과의 일정에는 오죽헌 필수. 경포대 해변쪽에서 숙박을 한다고 가정했을때 오죽헌이 제일 서쪽에 있습니다. 경포대>> 선교장 >> 오죽헌까지 쭉~ 서쪽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차로 이동했을때 기준으로 꽤나 서로 가까이 있습니다. 구경하고 순두부 고고고~
오천원권 사진을 실제로 찍은 스팟이 정확히 표시돼있습니다. 사진도 찍어보고, 그 안에 직접 들어가보시면 색다릅니다. 정말로 그 오죽헌. 율곡 이이가 탄생한 역사적인 몽룡실. 중간중간 역사해설가 분들께서 관람객들에게 해설도 해주십니다. 해설 시간에 맞춰서 출발해도 좋지만, 그냥 옆에 해설하는 분이 계시면 같이 합류해도 되고 같이 들어도 됩니다.
민속촌의 시간을 보내고 화폐박물관에 들어가면 아이들과 재밌게 놀거리가 꽤 있습니다. 화폐모델이 돼보는 것도 있고 요즘 박물관 스타일의 체험도 몇가지 있습니다. 특히 나만의 지폐 만들기 이런거 아이가 재밌어했습니다.
끝나고 순두부를 먹으러 갔습니다. 경포대 해수욕장 쪽으로 가면 초당순두부 마을이 나옵니다. 너무 점심시간에 갔더니 어느 가게든 일단 주차장 진입이 안됐습니다. 자리 있는 곳에 그냥 들어갔어요. 솔직히 여기 다 맛있을 듯 ㅋㅋ 든든하게 한그릇 해치웠습니다. 그리고 워터파크 고고고~~
방문자 여권 강릉편은, 이렇게 하루 오전시간만 투자해도 스탬프 3개를 찍을 수 있습니다. 속초 양양쪽은 3박 이상을 하면 1박을 이쪽으로 올라가서 하면서 놀면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저흰 방문자여권을 핑계삼아 워터파크 호캉스로 놀러온 것이라 일단 강릉 3개만 클리어했습니다. 담에 또 속초 고고고~~
그때는 동물원 자체 소개를 하는 느낌이었고 이번에는 그냥 동물들이 갑자기 보고싶어서(?) 사진을 올려봅니다. 시드니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이요.
코알라와 캥거루는 당연히 있습니다. 저는 코알라랑 캥거루 보러 호주에 간것이니 실컷 봤습니다. 그리고 시드니주는 호주동물+아프리카동물 이렇게 크게 두 가지 테마가있어요. 여기에 아쿠아리움까지~
딩고. 들개입니다. 왠지 우리나라 백구와 황구 그 중간 어디쯤이 생각납니다. 약간 백구보다 귀가 엘프스러운데 왠지 모르게 친숙한 비주얼.
캥거루인지 왈라비인지 급 헷갈리기 시작. 사실 상관없이 귀여움...
무슨 데빌이었는데... 개구장이 느낌입니다. 근데 잠은 정말 잘 자서 정면을 제대로는 못봤어요.
시종일관 멍때리거나 피곤해보이는 코알라!! 코알라야 너 보러 왔엉~~~
아쿠아리움도 작게나마 있어서 악어, 펭귄 등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호주 물고기 니모! 흰동가리였나요. 너무 귀여워요.
카피바라가 진짜 은근히 시선강탈입니다. 넙적한 종이인형 같아요. 너무 귀여워요.
아프리카 동물들 쪽은 에버랜드 느낌이 납니다. 사자도 있는데 사자가 있는 곳도 이렇게 윗쪽은 개방이 돼있어서 살짝 쫄았어요. 호주에서 사는 사자는 온순한가... 물론 밑에서 여기까지 보면 생각보다 높긴 해요.
그리고 여기 기념품 샵에서 코알라키링 같은 것들도 팔았어요. 그 중 한 코알라 인형에 꽂힌 아들. 평소 뭔가 사달라고 조르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이날은 열심히 사고 싶다고 어필하길에 사줬습니다. 근데 안사줬음 너무 서운할 뻔 했어요. 완전 여행 내내 우리 여행의 마스코트가 돼주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안비쌌어요. 3만원이 안됐던 느낌? 작지 않은 크기인데요. 호주까지 와서 기념으로 사기에 최고였고, 이날 사달라고 말한 죠니 칭찬해~~ 잘했어!!
남편한테 말하니, 안한다고 하면 안되냐 하는데 나는 이게 피할 수 없는 일인걸 직감했다. 그럴 수 없어....하아... 왜 찍힌걸까..ㅋㅋ
전국적으로 20년째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그 중 운 없이 올해에는 이 많은 아파트 주민중에 우리집이 딱! 걸린 것일 뿐이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이뤄진다.
일단 공문이 오고, 그 외에 별다른 안내가 없이 지역사회건강조사원이 집으로 찾아온다. 미리 연락을 할 수가 없단다. 왜냐면 집주소는 개인정보가 아니라 표본 찍힌대로 안내문을 보내면 되는데 전화번호는 개인정보인데 조사원들에게 나눠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첫 방문때 마주치면 조사원 연락처를 받을 수 있고 그 뒤로는 그 번호로 서로 연락할 수 있다.
15~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조사원이 항목을 읽어주면 예 아니오 등으로 단답형으로 대답하면 된다. 심층 주관식 아니라 다행이다. 건강검진할때 봤던 항목들이다. 간단하다. 술은 일주일에 몇잔 정도 먹는지/ 운전할때는 안전벨트를 꼭 메는지/ 일주일에 운동을 몇시간정도 하는지 등등을 물어본다.
19세 이상은 모두 각각 다 해야한다. 미성년자인 아들은 안해도 되고 남편은 해야된단다. 우리집 대표로 얼른 끝내고 보내드리고 싶었으나.. 또 오셔야 한다. 남편도 운명을 받아들인 듯 하다.
정보는 보호되며 목적 달성 후 파기된다고 한다. 도대체 믿을 수는 없는 심란한 세상이긴하나 일단 그렇다고 하니 다행이다. 별 다른 유의미한 정보는 없는 평범한 인간이지만 그냥 뭔가 다 싫다. 다 끝나고 온누리상품권을 1만원 주신다.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서프라이즈 선물에 급빵긋! 휴지도 주신다. 로즈마리향 굿~ㅋㅋㅋㅋ
록스에서 놀다가 오페라하우스 2시 공연을 보러 갔어요. 날씨 좋은 날 2시 공연이라 날씨가 좀 아깝긴한데, 그렇기 때문에 또 그나마 그 시간대에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가까웠어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 들어와서 공연을 본다는 사실만으로 이미 흥분인데 자리도 생각보다 너무 생동감 있는 것 같아서 쏘 익싸이티드!!!
제가 본 공연은 Singing in the rain 이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 콘서트홀에서 이 날짜에 하는 공연은 이런 'film'공연 뿐이더라고요. 나머지 한개는 해리포터였는데 이미 예매 타이밍을 놓쳤기도 했지만 3편인가 4편이어서 어두운 분위기+나만 좋아하는 해리포터...라서 가족을 위해 이걸로 선택했습니다 ㅋㅋ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film' 공연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더라고요. 그래서 쓰고 있습니다. 필름 공연은 필름을 틀어놓고 오케스트라가 음악만 연주해주는 것입니다. 무대는 위에서 보는 것 처럼 화면이 무대 중앙에 메인으로 있고 연주자들도 동시에 메인 무대에 앉게 됩니다.
영화는 풀타임으로 상영됩니다. 일반 대사가 나올때는 오케스트라는 잠시 대기하고 있고요, 음악이 나올때 그 음악을 오케스트라가 라이브로 들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