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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닥이라는 어플을 알게됐다. 여기에 후기를
쓰면 기프티콘으로 바꿀 수 있는 포인트를 준다. 이상한 앱일까 싶어 검색해봤지만 생각보다 안퍼져있다. 나는 해보고 실제로 포인트를 받아서 스타벅스 커피를 마셨다.

처음엔 내가 리뷰 조금 쓰고(신원이 크게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증빙할 거리가 있긴하다, 병원이름이 나온 카드 승인문자라든지) 4100원에 해당하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받아도되나 의심해봤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진리를 항상 맘속에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공짜로 누군가 뭘 해준다면 나는 그에 상응하는 무언가 대가를 지불하는게 인지상정. 그러다 이 어플이 초반 사용자들에게 정보비용을 지불하고 초기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생각보다 핵심정보를 넘기는 것이다. 다만 그 정보는 나에게 있을때 큰 의미는 없고 모였을때 시너지가 폭발하는 것. 플랫폼의 기본 판이 되어줄 것이다. 그정도의 가치가 있는 정보는 맞다고 본다.

정보가 모이는 곳이 돈이된다. 권력이 된다. 사람들이 모일 플랫폼을 만드는게 관건이다. 요즘같은 시대에 개인정보를 함부로 모을 수도 없다. 다 일일이 동의해주지 않으면 고객이 '이 번호 어디서 받았냐'라고 했을때 큰일난다. 합법적으로 정보를 모아야한다. 이게 굉장히 어렵다. 길가는 사람 붙잡고 하면 누가 흔쾌히 해줄까. 그런면에서 차라리 기프티콘을 뿌리고 어느정도 정제된 정보를 모으는건 사업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나도 고객입장에서 이런 정보들이 한곳으로 모여서 통계도 잡히고, 리뷰도 쌓이면 결과적으로 병원을 고를때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리뷰를 나름 열심히 쓰고 그에 맞게 대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거창히 썼지만 간단히 리뷰요령을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일단 2년이내 방문한 병원이고, 방문한 기록이 증빙이 돼야한다. 나는 카드승인문자를 캡쳐했다. 내 이름은 한 글자 가려지고 승인번호도 일부만 나와서 큰 무리는 없을것같다. 이 정보는 최소한의 보험장치로 관리자들만 확인하는 것 같다. 그리고 병원 이름과 담당의사를 적고, 200자 이상의 리뷰를 작성하고, 본인이 받은 치료명과 가격을 적는다. 그리고 제출하면 검토후 포인트를 준다. 이 포인트는 앱 내에서 바로 상품기프티콘으로 바꿀 수 있다. 스벅말고도 베라랑 편의점 기프티콘이랑 몇개 더 있다. 일반 병원은 1000P, 전문의가 있는 병원(주로 피부과,치과,산부인과 같은 병원)이면 5000P다. 병원이름 검색하고 선택하면 몇포인트인지 나와있다.

내 비지니스는 아니지만 내가 할 스케일은 아니므로, (?) 병원 정보가 잘 오픈되고 소비자들도 병원에 대해 좀 더 비교해볼 수 있는 좋은 서비스같다고 생각해서 써본다. 초기에 정보가 빨리 확 모여야 사람들이 검색할 거리가 있어서 앱을 자주 이용할 것이므로 아마 공격적으로 투자해서 이렇게 기프티콘을 뿌리는 것 같다. 나는 최근 피부과, 치과 여기저기 방문해서(ㅜ ㅜ) 열심히 쓰고 커피 받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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