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주부

어느날 문득, 애기 영양제하나 제대로 못챙기는 사실이 죄책감으로 밀려왔다. 아직 어린 아가라 지금의 키나 몸집만으로 모든걸 예측하긴 힘들지만 이대로 가다간 안될것같았다.

또래에 비해 키는 평균보다 조금 작은편이고, 몸무게는 평균보다 조금 많은 정도다. 평균에 모든걸 비할바는 아니지만, 엄마로서 괜히 신경이 쓰이기는 한다. 지금의 수치(?)로도 나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가 아뿔싸, 자꾸 또래에 비해 작아지는(=어린이집 단체 사진을 보면 제일 작아보이는)것을 보니 마음이 좀 안좋았다. 나도 또 땅꼬마 축에 속하므로 유전 외의 것들을 잘 챙겨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건 차차 챙겨도 일단 유산균을 챙겨야겠다. 요거트는 잘 먹지만 항상 대용량을 먹을수도 없고 해서 검색을 한결과 초유가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있었다. 내가 나름 신뢰하는 블로그를 보고 골랐다. 차일드라이프 제품이고 꽤 유명하다. 아이허브 첫주문까지성사!

그리고 칼슘도 주문했다. 그런데 이 칼슘은 알고보니 칼슘만 섭취해서는 안됐다. 일명 '칼마디'라고 해서 칼슘과 마그네슘과 비타민D가 같이 있을때 효과가 좋은것이라고 한다. 영양제를 전혀 모르고 따져먹기 너무 힘들고 귀찮아서 그냥 모든음식을 잘 먹자로 귀결한 나지만, 내 몸이 아니라 아이것이라고 생각하니 조급해졌다. 잘 생각해보고 두시간을 할애해 골랐다. 두시간이면 내가 공부를 한과목을 했겠지만(과장보태) 어쩐지 마음이 조급해서 폭풍검색을 했다. 공부는 밤새서....

아이가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감사하다. 그런데 자꾸 욕심이 생기나보다. 어린이집 사진을 보고 마음이 안좋아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건 최대한 해줘볼까 한다. 그러려로 이고생 하는건데.

그리고 아이허브 추천코드를 다들 블로그 끝에 쓰는데 그게 그 글 쓴사람에게 할인포인트를 주는것이다. 보통은 그냥 추천코드라고 써놓기만하거나 아니면 주로 전체고객에게 적용되는것같다. 하지만 나는 오늘 정말 첫주문을 해보고(그동안은 동기들이 주문할때 꼽사리로) 추천코드를 당당히!(주문하면 다 줍니다 ㅋㅋ)받아서 일단 써본다.

아이허브추천코드 AKO1050
아무 추천코드도 모를때, 이걸 입력하시는분도 5프로, 필자도 5프로 같이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어차피 자동적용 15프로 적용된다는 깨알정보도..나도 그냥 검색해서 나오는 추천코드 넣어봤더니 중복은 안되는것같다. 그냥 알아서 제일 큰 15프로 적용돼잇다.

그래도 일단 기록상 써본다. 내블로그는 거의 개인기록용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