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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 이 얘기만 몇번 한 적이 있어서 나도 내 자신이 밉다. 이번 공부 동기 명언은 백종원 동영상이었다. 요즘 요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백종원님. 유튜브를 보다가 한 영상을 발견했다. 백종원이 어떤 사장에게 말하는 것 같았다. '눈물도 사치예요'하는 말. 나도 이제 주저 앉아서 신세한탄 하기엔 이제 또 급박해졌다. 매번 급박해져야만 움직이는 이 원시인적 뇌 시스템이 문제인데 이제 진짜 또 시간이 없다.

 

코로나로 시간 다 버리고 체력버리고 멘탈 나간건 누구나 똑같다. 나만 그 세상에 살고 있는게 아니다. 정신을 좀 차려야지. 돈만 쓰고 있고 시간만 쓰고 있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누가 와서 '안쓰럽다. 고생했다'위로라도 해주나? 아무도 안해준다. 혼자만의 싸움이다. 이제 애 유치원도 보내야한다. 여러가지 고민이 쓰나미처럼 몰려온다.

 

눈물도 사치다. 슬퍼할 겨를이 어딨나. 다시 문제집 잡고 연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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