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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은 작은 이태원같다. 이국적이면서도 우리나라의 역사가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다. 그 주변 언저리 어딘가에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 나는 굉장히 주관적으로(=가본 곳) 예쁜 카페를 뽑아봤다. 굉장히 편협적인 데이터가 아닐 수 없다.

 

총알같이 지나가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다녀본 카페다.

 

<해방촌 카페 추천>


1. 오랑오랑

 

 

 

 

오랑오랑은 나랑가자고 해서 동기랑 갔던 오랑오랑. 도대체 왜 때문에 여기다 카페를 만들었을까..싶다가 아! 임대료가 왠지 쌀듯? 하는 영감을 얻게한 이 곳. 완전히 새로운 입지! 왠지 으슥한 느낌마저 드는 시장 저~안쪽 한켠에 혼자 청승맞게 있는 이 카페가 바로 오랑오랑데쓰요. '건물이 낡아서 그런거 아님, 고치지 귀찮아서 그런거 아님. 이건 스똬~일이야'라고 온 구석구석이 외치고 있다. 근데 사실 내스타일은 아님. 하지만 커피가 맛있는지 인기가 좋아서 왔다. 유명하다는 메뉴는 '카라멜밤'. 동기 셋이서 똑같은걸 주문했다. 진한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살짝 넣고 카라멜이다!! 하고 적당량을 넣은 뒤에 위에 부드럽게 우유인지 크림인지 모를 부드러운 뚜껑을 덮은 뒤에 다시한번 카라멜 드리즐 촥촥뿌린 뒤 카라멜 아몬드를 뿌린 메뉴. 아몬드가 3분의 1 확률로 거품속으로 사라진다. 커피는 아주아주 만족. 분위기는 왠지 저녁에 옥상에서 맥주마시면서 딩가딩가 기타를 치기 좋을 것 같아. 조금 으슥한 주변이 따뜻하게 느껴질만큼 살짝 취하면 좋을 분위기.

 

 

 

 

 

2. 아베크엘

 

 

 

해방촌이라고 하기엔 좀 먼~후암동 어딘가에 위치. 사실 나도 여긴 지도 외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 굽이굽이 빌라들을 사이로 등산하듯이 가다보면 나온다. '이렇게 까지 해서 가야하나...'싶을때쯤 나와서 '그래 얼마나 맛있는지 한번 보자' 했다가 한번 마셔보고는 '내 꼭 다시 오리'가 된다. 시그니처 커피는 크림이 환상적이다. 우유인지 크림인지 아이스크림인지 모를 거품을 하염없이 마시다 보면 갑자기 어느순간 춉!!하고 진한 커피가 입속으로 들어온다. 크리미하다~~ 좀 계속 크리미하네?~~ 계속 크리미인가..할때쯤 치고 나오는 타이밍이 기가막힌다. 전용 글라스에 먹어야 제맛이라고 한다. 커피 위에 말차나 커피크림이 있는것도 강추. 하지만 지인이 멜팅초코를 먹고 그 신비함이 깨졌다고 한다. 그냥 아이스초코였기 때문. 뭐,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니 아베크엘은 이것 말고라도 어쨌든 가보길 추천.

 

 

 

 

3.오페뜨

 

 

 

커피맛은 아직 많이 안먹어봐서 모르겠지만 프라푸치노가 굉장히 시원하다. 진한 맛은 아닌데 시원하다. ㅋㅋ 요기는 확 꽂히는 메뉴보다는 분위기가 굉장하다. 후암동에 이런 대규모 카페가 있다니 신기하다. 후암동은 왠지 이런 카페보다는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은 것 같기 때문이다. 후암동 속 센트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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