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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뽑았다. 내 동기. 요즘 인형뽑으려고 직장을 다니고 있는것 같다. 단체톡에 이런 말이 등장했다. '시발비용'

열심히 고생한 나에게 주는 작은 사치를 일컫는 말이다. 내 동기에게 시발비용은 인형뽑기였고 다른 동기는 빵이었다. 나는 아무래도 야채곱창인것 같다.

그래 내가 이렇게 고생했는데 그 돈으로 야채곱창 못사먹으랴!!!!




잦은 야채곱창은 위경련을 남겼고 인형뽑기는 인형을 남겼다. 옆에서 내가 봐도 재밌고 뿌듯하다. 시발비용이 좀 지못미 스럽긴 하지만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면에서 웃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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