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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효과로 수원까지 투과지역 되고 난리에 점점 지방으로 뻗어나가더니, 이제 너무 올라버린 탓에 역으로 서울이 더 싸보이는 현상이 보인다. 다들 그랬나보다. 일명 '역풍선효과'라고 한다. 나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수원,동탄 9-10억을 돌파하는 와중에 이 돈이면 서울로 갈 수 있겠는데?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실제로 그래서 서울에선 강남같은 곳 외에 강북 쪽 몇몇군데가 또 미친듯이 오르는 것이다. 아직도 신고가 경신이라고 한다. 수원이나 동탄은 노후된 곳이 꽤 있고 직주근접으로 인기가 있는 몇몇군데야 그 가격이 맞을 수는 있겠지만 그게 아니고서야 단순히 생각했을때 10억이면 서울을 도전해보는 것일까?

나도 이번에 많은 부동산 책과 유튜브를 보면서 내린 나만의 부린이 결론이 있다. 일단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기보다는 일부 지역이 아예 기능을 상실하면서 도시 자체가 낙후되고, 그러다보면 그쪽 인구들이 또 수도권으로 몰릴 것이다. 이건 마치 우리나라 예전 시골의 모습처럼 말이다. 하다못해 배달을 시키거나, 인프라를 공유하기 위해선 일단 사람이 모인 곳으로 가야하는 탓이다. 그러면서 결국 굵은가지로 모이고 그 정점은 당연히 서울일 것이다. 부동산이 하락하거나 폭락하더라도 모두 그런게 아니라는 점. 사람이 확실히 몰리는 곳이 있는 수도권, 혹은 서울에 사는게 유리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 같다. 부동산 시장이든 주식 시장이든 결국 사이클을 돈다. 견뎌낼 수 있을 정도의 레버리지만 지자는 것. 그리고 시장완화 정책이든 강경정책이든 효과는 누적됐다 한번에 터진다는 것.

생각많은 부린이. 이론 공부라도 일단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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