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728x90

#elephantandpiggie 를 구입해볼까 고민이 됐다. 앞선 글에서 영어에 과한 기대와 욕심은 내려놓겠다는 취지의 글을, ESL이 어쩌고 까지 가져와 썼지만 그것과 별개로 그냥 재밌어서 한번 같이 보고 싶다. 난 사실 내 자신이 쉐도잉 같은걸 즐겨하고 있어서 내가 재밌기도 할 것 같다.


중고로 정품을 구입했다. 중고라는 말이 무색하게 새책이다. 이 Elephant and piggie 는 글이 거의 없고 그림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좋다. 딱 적기에 잘 산 것 같다. 통글자 때려맞히기 달인인 아들은 파닉스는 대충 알아서 알고있기 때문에 이 책에 나오는 아주 간단한 영어를 본인이 읽어보려고 한다. 그게 너무 귀엽다. 예컨대 'YAY~ YES~Hee hee'이런것들이다. 본인이 피기 역할이라 피기는 자기가 읽어보려고 한다.

책을 읽어줄때 중요한건 역시 엄마의 생동감과 오버력이라고 생각한다. 책에 나오는 상황이 심플한데 생각보다 웃기다. 한 에피소드에선 둘이 바위를 사이에 두고 서로 다른방향을 보면서 서로 없다고 생각하는게 있는데 그 상황을 설명하니 진짜 깔깔깔깔 웃는다. 아이들이 그렇게 재밌어 한다더니 정말이다. 완전 신기하다.

이 책은 정품 외에 가품도 많다고 한다. 중국쪽에서 프린트를 하는것 같다. 그래서 세트로 10만원 정도 넘는게 정품같고, 세트로 4만원이 안되는 정도면 내 생각에는 프린트본이라고 생각한다. 책 산업을 위해서도 당연 정품을 구입해야하지만 실제 퀄리티도 확연히 다르다고 한다. 중국본은 프린트된 종이질, 프린트 상태가 심지어 이상한 곳도 종종 있다고하고,색감이 묘하게 다르다. 그래서 꼭 정품을 사야한다고 생각했지만 혹시 아이가 좋아하지 않고 쳐박아두기만 할까봐 타협점으로 찾은게 중고 정품이다. 딱 좋았다. 9권정도만 따로 있는 세트인것같다. 좋은 판매자분을 만나 거의 새책 컨디션이다. 종이도 빳빳하고 부드럽고 색도 예쁘다. 구겨진곳도 없다. 글과 그림이 별로 없어서 여백의 미가 대단하기에 종이 질 자체가 하나의 상품같다.

이 책을 구입하길 정말 잘했다. 글밥이 매우 적고 캐릭터가 말하는대로 글씨크기가 다양한것도 재밌다. 굿굿. 5세아이에게 당연히 너무 추천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