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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가 제철이다. 남편이 꽃게를 쪄준다고 한다. 부이니는 꽃게와 사랑과 정성을 먹고 자란다.



수게만 담는다. 어머님께서 수게가 철이니 수게를 고르라고 미리 일러주셨다. 홈플 직원에게 수게를 달라고 했더니 직접 고르란다. 네.



사진 중앙쪽에 있는게 암게. 그 아래에 옆으로 누운게 수게다. 딱 봐도 알겠다. 나도 이제 수게 암게 고를 줄 아는 여자다.



수게는 이렇게 배딱지 부분이 뾰족하게 솟아있다. 암게는 위의 사진처럼 넙적둥글한 모양이다. 



알이 큰 수게로 5마리를 고르니 약 16000원이 나온다.



그리고 사이좋게 가는 우리집 남자들. 



꽃게 손질하는법은 간단하지만 손이많이간다. 그리고 위험하다. 싱싱한 꽃게를 기절시켜야하는데 방법을 찾아보니 두가지란다. 하나는 냉동하는 것이고 다른하나는 뜨거운물을 붓는 것이다. 냉동은 오개 걸리니 뜨거운물로 선택.

싱싱한 꽃게를 칫솔로 닦고 뜨거운 물을 부으려니 남편이 맘이 편하지않은것 같다. 부인과 아들을 위해 그래도 꿋꿋이 해내줬다.



꽃게가 칫솔로 닦일때 스트레스인지 생존본능인지 집게 발을 스스로 떨어뜨렸다고 한다. 신기하고 역시 미안한 마음이 든다.



기절시킨 꽃게들을 찜기에 넣는다. 약 25분정도 찌고 그 후에 불을 꺼서 5분정도 뜸을 들였다



핑크코랄빛인가. 잘보면 색이 참 예쁘다. 예뻐서 꽃게인가보다. 잘 쪄진것같다.




내장이 이리 맛있을줄. 우리는 그냥 세척하고 통으로 쪄버렸다. 맛있다. 죠니는 싫단다. 억지로 몇조각 입에 쏙 넣어봤으나 자동 배출.

그래도 꽃게는 넘나 맛있었다. 사진찍을 틈이 없었지만 살도 꽉! 차있었다. 또 먹고싶다. 아 맛있다. 다른 양념도 없이 그냥 내장들과 먹으니 소스가 땡기지도 않는다. 완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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