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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 아닌 사람은 실거주로 쾌적할듯한데 조심스럽긴하다. 금리가 아예 높았다면 몰라도 하필 분양시점이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는 상승한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인플레도 기대인플레가 굉장히 중요한것처럼 시장격변기 아무래도 보수적으로 접근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망포에서 살았던 기억과 현재 망포에 거주하는 지인들과 건너건너 보는 생활수준상, 광교와 구영통과 망포가 수원에서는 살고싶은 동네라고 생각한다. 구영통 낀건 내가 살고 있으니껜. 사심듬뿍.

영끌이 아니라면 금리가 큰 영향이 있으려나 싶다. 여긴 첨부터 실거주 위주로, 기존주택 팔고 갈아타기하기 최적의 조건으로 여겨졌는데 이걸 기초로 한번 러프하게 생각해봤다. 영통이나 망포 소형 구축 가진 사람이 집 팔아서 4-6억 사이를 마련한다고 치자. 그럼 7.5억정도 분양가니까 전용84기준해서 2~3억 정도 대출이라고 친다. 러프하게 3억대출, 이자율 5프로라고 가정해봤다.


그냥 아주 간단히 계산해보면 이정도 가격이 나온다. 수원에서 광교, 망포 이 주변으로 신축 아파트들이 있고 학군이 좋기로 유명하다. 광교는 전용 84로 10억 중반이 훌쩍 넘어가서 아예 다른 곳으로 생각하고 있고, 그다음이 망포가 될 것인데(현재 호갱노노에서 핫하고 대단지 미니신도시로 유명한 팔달은, 내가 잘 모르기도 하고 인근지역 비교대상으로 보기엔 조금 성격이 다르다고 판단해서 논외) 망포에서 전용 84로 7.5억(분양가)정도로 집을 구하려면 힘들 것이다. 분양으로 로또맞기는 힘든 세상이다. 대신 현재 기준으로는, 분양으로 시세보다는 싸게는 살 수 있다. 

 

영끌로 무리해서 집을 분양받으면 나중에 집값이 하락할때 분명 힘들것같다. 나도 비슷한 것을 간접적으로 겪어봐서 안다. 생활이 안될정도로 그런 힘든 정도는 물론 아니었다. 그런데도 꽤나 부모님이 맘고생하신걸로 기억한다. 팔려고 할때 안팔릴때의 그 답답함 간접경험... 그정도만으로도 심란한데 만약 생활에 영향이 있을 정도의 진짜 '영끌'이라면 하락기에 진짜 맘고생이 심할 수도 있다. 그래서 영끌로는 절대 이제는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신 그 입지에 확신이 있고 원리금상환액이 월소득에 비해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면 그 하락의 터널을 버틸 수가 있다. 위에서 언급한 맘고생한 집도 결국은 올랐다. 현재 수원에서 광교,망포,영통쪽에서 신축을 사고 싶은 경우 매물을 찾아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나는 부동산 전문가도 아니고 투자자도 아니고 경험도 전무하다. 다만 유튜브나 여러 책을 읽어보고 부동산 흐름을 대충 읽어보려고 노력하고 있고 나 나름의 판단을 해보려고 일기처럼 써본다. 몇년 후 망포 일대도 분명 또 발전할 것이고 그때의 가격을 보면서 또 공부해갈 것이다. 영푸도 지금 보면 주변에 아무것도 없긴한데, 기본 인프라는 좋다. 광대로로 이트까지 직행, 광대로로 삼성까지 직행, 학교도 적당히 주변에 다 있고, 도서관 코앞에, 체육시설 코앞에, 공원도 몇개 있어서 주말에 심심할때 가기 딱 좋다. 나라에서 각잡고 만들어야하는 시설들이 이미 갖춰져있는 느낌이다. 나머지 상권이나 그런건 민간의 영역이다. 아이파크캐슬 1~2단지 처음 생기고 그 사이 지나갈때 그꼈던 그 신도시 특유의 백지같은 느낌도 좋고. 그럴것같다. 관계자 아님, 분양자 아님, 부동산 전문가 아님, 그냥 인근지역 동네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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