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주부

이렇게 들어있는 오향족발을 사봤다. 생각보다 상태가 좋았다.

살짝 데워주니 맛있다. 동치미 처럼 들어있는 마늘소스도 세지않아서 푹 찍어먹으니 꿀맛이다. 새우젓도 들어있다. 혼자서 먹기 딱 좋다. 둘이서 먹으려면 다른 메뉴도 필요하다.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코딱지만큼 들어있는것도 아닌 애매한 1-2인분.

서울3대족발 중 하나라고 한다. 나는 서울직장생활도 나름 했지만 못먹어봤다. 코로나 풀리면 서울맛집 쓸고 싶다. 나름 정보는 많은데 못간다. 직장생활하면서 얻은 맛집 정보는 꽤 고퀄이었다. 동료나 선배중에 기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기자들이 알려주는 맛집이 찐맛집이다. 실제로 나는 선배들고 갔던 곳들이나 들었던 맛집이 수요미식회에 계속 나오는 경험을 많이했다. 이제는 전 직장이 된 그곳. 아직 동기 몇명이 생존(?)해있다. 빨리 만나서 맛집탐방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