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주부

영상에 담아봤어요. 너무 좋았습니다. 주변이 한적하고 강도 너무 잘 보였어요. 수도권에선 비가 너무 많이와서 침수된 곳이 많았던 기간이라 강 옆인 이곳이 걱정이 되기도 했었어요. 다행히 이곳은 강이 범람하거나 하진 않았어요. 숙소 상태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고요.

이날만은, '이 경치보고 맥주마신 내가 위너 껄껄껄' 이 생각으로 맥주를 마셨습니다.  2년간의 코로나블루가 날라가는 듯 했습니다. 여기 경치 너무 좋은거 아닙니까. 제 블로그가 비록 다음 저품에(최적화가 안되고 누락된듯한데) 많이 유입은 안되지만, 행여나 많이 알려져서 유명해지면 담엔 못오는거 아닌가 걱정될 정도로 전 너무 만족했어요. 만족하고 가서 물론 리버트리 좋다고 홍보하는 것이지만요.

일단 룸 컨디션도 좋고, 이불도 포근하고 좋았고, 화장실도 깔끔했어요. 숯이나 캠프파이어 용품도 시간 맞춰 갖다주시고 응대도 깔끔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다 좋았습니다.  매점은 따로 없지만 1층에서 맥주, 컵라면, 음료수, 햇반, 과자를 봤습니다. 올레. 수영장은 코로나 때문에 객실별로 미리 시간을 나눠서 개별적으로 이용했습니다.

이렇게 운무가 끼는데 순식간에 꼈다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자연의 신비, 자연의 경이로움을 왠지 느낍니다. 우리집 어린이가 씽투게더를 보는 동안 저랑 남편은 맥주를 한잔하고 신선놀음을 한 것 같네요.

많은 곳을 다녀보지는 않아서 잘 비교가 안될 수도 있지만 이곳은 아주 편하고 깔끔하고 경치 끝내주고 좋았던 곳으로 기억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