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주부

나중에 이 글을 보고 '그땐 그랬지'하면서 옛날얘기가 되겠지. 지금은 매우 심각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넘어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1000명을 넘어서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만 700여명이라고 한다. 요양병원, 구치소 등 집합 생활을 하는 곳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속출하기도 했고,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것도 무섭다.

내일 3단계가 될지 그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말이 3단계지 실제 3단계가 되면 거의 봉쇄, 셧다운 느낌일 것 같다. 차라리 그렇게 다 봉쇄해서 끝난다면 사실 그렇게 하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3단계로 되면 실제로 타격이 너무 명백히 큰 산업이 많다고 한다. 3단계의 무게는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어떤 결단이 나와도 다들 제발 다 잘 따르고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 우리는 지겹고 말지만 의료진은 번아웃을 넘어 과로사할 지경일 것 같다. 너무 심각하고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