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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작가님 열풍 코인에 탑승해 밀리를 기웃대다가 정유정 작가님에게 일단 빠져있는 요즘입니다. 사전지식 없이 그냥 봤는데 워낙 충격적인 스토리라 그런지 뒤가 궁금해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괜찮아 이거 소설이야 괜찮아... 셀프 토닥토닥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습니다. 섬뜩하고 무서운데 괜찮아 이거 소설이잖아로 타협. 그러다가 나~중에 알고보니 정유정 작가님은 실제 악인에게 영감을 받으셨다고....헉.

 

참고로 저는 비문학 독서만 편독해왔습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저에겐 이런 문학류의 소설이 너무 어렵더라고요. 독서 스킬이 좀 부족한 것이죠. 해리포터만 해도 등장인물이 막 많아지기 시작하면 집중이 안돼서(문해력 부족) 뒤를 읽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바로 그게 독서가 어려운 이유기도 하고, 삼국지나 토지 등등의 책을 완독한 친구들이 스카이를 가는 이유이기도 하겠죠.

 

그래서 아무튼 이런 소설류의 책에 심취해 있는 것 자체에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긴 호흡으로 쭉 읽어낼 수 있는 힘이 생겼구나. 나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 정유정 작가님의 롤러코스터같은 스토리 덕분에 제 안에 있던 독서력이 조금 단련된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더 오버하기도 했습니다. 엄마가 책을 읽어야 아이도 읽는다는 진실에 저도 바짝 다가가고 싶거든요. 저는 분명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아이가 있으면 왜이리 책이 버거운지 거의 못봤는데 아이가 2학년이 끝나가는 요즘 정신 바짝 차리는 중입니다. 아이와 함께 해리포터를 읽는 그날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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