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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스타일이 너무 좋다. 노래가 좋고 말고의 문제는 이제 떠났다. 그냥 방탄도 하나의 브랜드다. 이번 노래 가사를 보고 갬동. 브링더 패인 온. 우리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이겨내야하고 밝은곳으로 가야하고 이런게 아니다. 그래 까짓거 그래 고통좀 가지고 와!! ㅋㅋ우리 같이 있으니 이기든 말든 생각해볼게. 이런 스타일.

인생이 뭔가 어둠이 없이 밝아야하고 고통도 없어야한다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이다. 다들 말할 수 없는 각자의 그림자가 있다. 그건 본인만이 알 것이다. 그걸 자꾸 이겨내고 떨쳐내려고 인간은 시스템화 된 것 같다. 그런데 그걸 피하고 이겨내서 뭐하나. 그것조차 나 자신이다. 그걸 그냥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는것(방탄 슈가의 섀도우) 그 자체로도 마음이 조금 편안해진다.

그냥 내 모습 그 자체로 이런 못난모습 그자체로도 인정만해보는것이다. 그림자는 나를 떠날 수 없다. 원래 있는것이다. 걸음을 떼면 그림자는 또 커지고 흔들리는 그림자는 그림자가 흔들리는건가 내발이 흔들리는건가. 그런 내용이 가사에 꽤 직접적으로 나오는게 좋다. 의미함축따위 없다. 하고 싶은 말은 또박또박. 그게 방탄 스타일.

설거지는 내 유튜브타임. 보통 영어 동영상을 듣는데 오늘은 마침 딱 기자회견이 있어서 신나게 들었다. 마지막 알엠님의 말이 역시 뇌를 때린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감이 있고 사랑받는다는 것을 알고있는데 그게 운이 좋아서 그렇다는 겸손과 인생통찰. 아무리 실력있는 사람도 이렇게 7명이 모여서 좋은 효과를 내기는 힘들다. 그걸 잘 알고 있고 그것도 받아들이면서 그걸 잘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리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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