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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즐겨보는 네이버 웹툰이 딱 두 개 있다. 그 중 하나가 신의탑이다. 게임으로도, 애니로도 만들어질만큼 인기작이다. 스토리가 얼마나 탄탄한지 이걸로 몇십년을 연재해도 재미가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았다. 매번 에피소드마다 떡밥이 던져지고 은근 다시보면 떡밥회수도 착착 잘 된다. 마치 원피스처럼 길고 방대한 세계관 속에서 무궁무진하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환상적이고 멋지게 각각 살아숨쉰다.

탑을 올가가는 내용인데 그 탑이 왜 생겼고 그 탑이 무엇이고 탑 끝에 무엇이 있는지 조차 아직 밝혀진게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답답해하지 않고 일단 주어진 탑 내에서의 떡밥만 찾아먹어도 재밌어 하며 읽고있다(나만 그럴 수도 있다) 2020년 6월 첫 연재로 지금까지 이어지는데 그 사이 스토리붕괴도 없고 강약조절도 되고 아무튼 원피스처럼 뭔가 사건이 시도때도 없이 터지면서도 큰 맥락이 명확하게 이어진다. 그래서 몇달전 휴재소식이 들렸어도 쿨하게 기다렸지만 왜 아직도 안나오나 보니 작가님 건강이 악화됐단다. 작품이 보고싶지만 더 길게 가기 위해선 작가님이 푹 쉬고 돌아와도 좋을 것 같다. 휴재도 내 기억에 거의 없었고 지각도 기억이 안날정도로 항상 열심히 연재해주셨다. 프로페셔널.



사진출처 : 네이버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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