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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도저히 좀이 쑤셔서 못있겠고, 놀고있는 차도 운동시키고, 아들래미 광합성도 해주고, 애비도 조금이라도 휴가느낌 내주려고 하다가 알게된 혜경궁베이커리. 딱 봐도 정말 가고싶게 생겼다. 야외석이 있어서 갔다. 실내석도 멋지게있긴하지만 야외석이 핵심이다.
코로나로 바람쐬러 가기 딱 좋다. 빵도 먹고싶은게 정말 많다. 커피는 비싼편이지만 그래도 후암동보다는 저렴한듯. 가끔 이렇게 카페가서 커피 마시는 재미로 살아야하는데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영 자유롭지가 못하다.
그런분들을 위해 이렇게 야외석도 충분하다. 이런 스팟이 5-6군데 있고 뒤에선 한옥집 또 짓는걸보니 점점 더 커질 것 같다. 여기저기 그냥 경치좀 나올것 같은 거의 모든 곳에 좌석이 있다. 아주 맘에든다. 토요일 11시쯤 방문하니 좌석 넉넉히 골라서 앉을만큼 있었다. 코로나때문에 알아서 서로서로 적당히 떨어져 앉았다. 훈훈하다.
빵도 매우 맛있었다. 몽블랑을 먹었는데 크림이 너무 신선하고 맛있었다. 딸기도 상태가 너무 좋아서 바로 애기 입으로 쏙 넣었다. 딸기 향이 묻었는지 크림에서 시트러스류의 향이 훅 들어오고 넘 맛있었다. 원래 내스타일 아닌데
또 먹고싶다. 빵이 굳이 따지면 비싼편인것 같긴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적당하다. 망포역 하얀풍차도 그정도는 하니 말이다. 아니, 그래도 거기보다 1000원정도는 비싼느낌. 경치 값이라고 보면 기분 나쁘지않다. 재방문의사 100프로. 다만! 고속도로같은 도로를 쭉~타고 와야해서 혼자 오기 조금 부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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