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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도 다 까먹어서 항상 소심해지는 요즘. 붙였던 금니가 치실 이용 중 뿅 하고 빠졌다. 그냥 빠진건 그냥 치과가서 끼우면 되지만 왠지 썩은 것 같아 보인다. 금니를 씌웠는데 그 안쪽이 썩다니 ㅜㅜ 내 이지만 항상 볼때마다 기분이 안좋다. 안좋아서 말이다. 원래 좋았는데 관리를 안해서 한방에 그냥 훅 간 내 이. 엄마 죄송해요. 이 더 잘 닦을 걸. 이 이가 썩었다면 금니를 다시 해야하는 상황이고...그럼 비용이 쿨럭.... 그마저도 금니로 떼울 수 있으면 감사한 상황. 나는 치과통증은 하나도 두렵지 않다. 카드값이 두려울 뿐. 어른이다. 이제 곧 치과가야해서 떨려서 쓰는 글인건 안 비밀.

 

아이에게 물려줄 것은 부동산이나 주식 외에도(아니 아직 있지는 않지만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중요한게 있다. 요즘 그걸 느낀다. 건강이다. 세부적으로는 돈주고도 돌려놓기 매우 어려운 건강이라고 할 수 있다. 눈, 이, 습관이다. 죠니의 눈이 안좋을 확률은 일단은 반반이지만 현대 어린이들이 다 그렇듯 안좋아질 확률이 높겠다. 나도 일단 안좋으니 말이다. 그래서 시력을 잘 관리해주고 싶다. 눈은 되돌릴 수 없다. 일단 라식과 라섹의 기술이 한층 또 발전하는 것 같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게 하진 말되 요즘 중점 두는건 '가까이서 보기와 멀리서 보기를 번갈아 시키면서 눈 근육 발달시키기'다. 패드 봤으면 아파트 밖에 건물을 보라고 한다. 충분히 과학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한다. 

 

그 다음은 이. 애미가 썩은이를 보유하는 만큼 이미 죠니도 6개를 레진으로 치료했다. 다행히 신경치료는 아니고 다 마취없이 떼울 수 있는 정도라 다행이지만 그러고 나서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솔직히 내 아이 이 보기도 두렵다. 금니 떨어진 애미는 애라도 잡기(?) 위해 오늘부터 반드시 이 3번 닦기를 실천하기로 한다. 안하면 둘다 패널티. 둘다 근데 신났다. 애미가 신나게 하면 애도 그게 힘든건지 모른다. 참고로 나는 이를 2번 정도 닦는것 같고(밥을 두번 먹는다) 애기는 어린이집 포함하면 원래 3번이 맞긴한데 요즘 어린이집을 안가서 내가 소홀했다. ㅜㅜㅜ 여기까지 쓰고 보니 3번이 아니고 5번으로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생활습관. 내가 워낙 올빼미형에 주변정리를 잘 안하는 인간인게 문제다. 애한테 강요하진 않을거고 내가 먼저 깔끔한 생활을 하려고 한다. 그걸 보고 배워서 미리 생활습관이 잡힌 아이가 됐으면 좋겠다. 제일먼저 요즘은 이부자리 정리를 시작했다. 일어나면 물 한잔 마시고 버티칼을 올리고 베게를 한쪽으로 놓는게 죠니의 역할이다. 나도 물론 같이 한다.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는걸 습관으로 해야겠다.

 

그리고 애미 욕심에 추가하자면 영어공부는 역시 놓지만은 말아야겠다. 코딩공부를 하다가 문득 '뭐야 일단 영어잖아'라는 생각이 강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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