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한 주 사고 얼마전에 5달러 떨어졌길래 호기롭게 "한 주 더 살까?"라고 남편에게 말했는데 반려해준 남편 내 반려자.
삼전은 왠지 모르게 7만원 언저리와 6만원 어딘가면 무조건 사고 있었는데 미국은 뭐든 가능한 드림스컴트루 아메리칸드림이 막 난무하는 곳이라 역시 클라스가 다르다. 천조국이여!!! 테슬라는 40달러씩 왔다갔다 하는거 보고 어지러웠던게 생각난다. 새벽에 89달라 막 이렇게 하락했는데 아침에 보니까 반등해서(아 그때 800달러때일때 들어간사람이 승자인가.역시 인생은 타이밍) 13달러 하락으로 마무리. 대다나다.
미국주식 1도 모르면서 시작했지만, 어쨌든 발을 담가놓으니 그래도 촉각이 곤두서고 아주 퐌타스틱하게 짜릿하고 어지럽다. 내가 산 모든건 다 마이너스. 애엄마가 주식장에 나타나면 끝물이라고 했다. 내가 애엄마다. 맙소사. 그리고 또 하나의 교훈. 애엄마가 주식장에 등판하면 끝물은 맞지만 끝물의 서막이다. 빠르게 먹고 떨어질 주식 초고수가 아니면 그냥 강제로 장기투자....
미국주식 입장료 아니 수업료는 금리와 함께 계속 오르는중...하지만 팔지 않기가 이번 내 주식 미션이다. 어차피 새발의 피의 유전자세포만큼만 투자해서...
아직도 미국장 버블이 심하다고 하는 전문가도 많다. FOMC에서 금리인상을 파바바박 할 것 같아서 기대심리가 확 움직이는것때문에 일시적 발작일 수도 있다. 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주식도 돈먹고 돈먹기라는건 알겠다. 돈이 많았어야 대출부담 최대한 없이 좋은 주식사서 만기부담없이 존버가능. 돈없어서 일으킨 레버리지는 만기가 다가와 존버불가능하고 빨리 상환해야한다는 비극. 그래서 빚투를 하면 안된다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느끼면서 돈이 많아야 돈을 버는거구나 느끼면서 나도 얼른 돈을 벌어야하는데 돈벌기 참 쉽지않고 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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