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은 1기 신도시와 맥을 같이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1기 신도시가 큰 형님이라면, 영통은 수원 한쪽에서 비슷하게 시작한 작고 어린 먼 친척 동생 정도로 보면 되겠네요. 그래서 현재 재건축과 리모델링이 이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재건축은 법적으로도 재건축 연한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히 막내 동생 뻘인 영통은 그건 일단 희망만 해보는 것이고 실질적으로는 리모델링이 이슈가 되는 것이겠죠.
지난번 급 상승기엔 리모델링이 진짜 될 것만 같았습니다. 정말 리모델링이 필요해 보이는 일부 아파트도 있었고 심지어 어떤 단지는 별동 건축이 가능해서 사업성도 확보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조합도 결성되고 시공사 선정도 완료가 되기도 했고요. 그런데 둔촌 주공 등의 사례를 보니 이게 쉽게 되겠나 싶긴합니다. 정말 주민들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둔촌주공을 언급한 이유는 둔촌주공이 재건축 사업성이 월등히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핫한 곳도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엮이니 이지경(?)인데, 리모델링 등처럼 사업성은 애초에 크지 않고 질적인 부분과 외부환경에 더욱 예민한 경우 이 사업이 과연 시작부터 잘 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는 뜻입니다. (아 물론 리모델링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고, 영통에 사는 사람으로서 성공적으로 리모델링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잘 됐으면 좋겠는데 이게 잘 되려나 걱정이 되고 있다고 하면 될까요. 23년에 이주를 목표로 달리는 단지가 있었습니다. 이게 벌써 몇달 전인데 그 이후 소식은 따로 안들립니다. 그럼 이주가 당연히 밀리겠죠. 수원에서 진짜 대어로 꼽히는 한 주공아파트 재건축단지도 이주를 하니마니 소식이 들린지 벌써 그것도 몇달이 지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재건축이든 리모델링이든 완성 후의 집값예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건축은 이미 건물이 많이 낡아서 무조건 해야하는 의지가 좀 더 강하긴 할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리모델링 단지들은 오히려 그런 의지는 약할 것 같습니다. 사실 내무 인테리어만 좀 하면 아주 멀쩡해보이기 때문입니다.
가끔 영통 커뮤니티카페나 혹은 호갱노노같은 곳에서 리모델링을 염두에 두고 이사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보였습니다.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는데 내부 인테리어를 할지 고민이 된다라는 고민이거나 아니면 리모델링이 될 것 같은데 지금 이사가서 또 얼마 있다가 이사를 가야하는거 아닐까 하는 고민들 말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단기간에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최근 홈플러스 세일즈앤리즈백 소식이 또 들립니다. 이건 주기적으로 들리는데요 이번엔 기사에서 28년까지 홈플러스가 계약이 돼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시계획상 이번엔 홈플러스 바로 뒤 KT건물이 주복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착공은 언제될지 모르겠습니다. 이 두가지 주복이(현재 상업지역일테니 주복으로 높게 지을 것 같아서 주복 예측) 초역세로 진짜 영통 초대형급대장이 돼서 영통이 전반적으로 또 붐이 일어나면서 집값을 완전하게 견인해주기 전에는 리모델링도 조심스러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초초 부린이의 뇌피셜 축제 대잔치 혼돈의 카오스 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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