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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보진 못했지만(의향도 없고) 줄이 엄청 길었다. 가격은 성인이 26000원 아이가 23000원이었던것같다. 아님 두 가격이 반대일 수도 있고. 36개월 미만은 증명시 무료입장이었다.

줄이 긴 가운데, 대기줄에서도 볼 수 있는 수족관들이 이렇게 있는데 괜히 설레긴 하다. 실내 동물원은 내가 싫어하고 조금이라도 내 돈이 그쪽으로 가는것도 싫다. 물고기도 약간 그런 선상에 있긴 하다. 꾸며지고 인공적인 것에 대해서 위화감을 항상 가지고 있다. 다만 이 생물에 대한 무지에 기인해 물고기는 좀 다르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있긴하다. 물고기가 혹시 여기서 사는 것이 그렇게 불행하거나 하지 않고 그런 좋은 면도 있을까? 그런 생각으로 아쿠아리움에 대해 면죄부를 받고 순간 혹하는 비주얼과 환상적인 느낌을 즐긴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역시 가격을 보니 그 가격을 굳이 내고 내가 수족관 이익에 보탬을 굳이 주고싶진 않았다. 라고 말했으나 기회가 생기면 분명 갈 수도 있다. 나는 그저 깨어있는 척 하는, 허세가 있는, 어리숙하고 어리석은 그냥 인간일뿐이구나 하고 느꼈다.

아쿠아리움에 대해서 어쨌든 나도 좀 마음이 오묘하게 불편하면서도 화려한 볼거리에 분명 아가도 상상력(?)이 좋아질 것 같다. 하지만 어쩌면 그것 자체도 선입견일 수 있다. 아이가 꼭 물속 생활을 보고 아쿠아리움을 보고싶어 할 것이라는 것. 실제로 아들은 아예 보지도 않고 지나갔다. 애미는 이 오만가지 마음으로 사진을 찍으면서도. 넌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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