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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이에게 낫또를 얹은 밥을 김에 싸주기 시작했다. 낫또에 들어있는 비타민K2가 성장판을 늦게 닫히게 도와준다고 하여 바로 주문했다. 제품은 풀무원 실의 힘이고 냉장보관 제품이다. 냉동보관보다 해동과정이 없으니 간편한 것 같다.

첫 냄새는 좀 그렇지만 사실 청국장이라고 생각하면 이상할 것도 없다. 생각보다는 무난했다. 그리고 간장과 겨자소스를 넣고 먹어서 더 무난해진다. 아이는 도시락 김을 반을 잘라, 밥을 적당량 넣고 콩 5개정도로 올려서 싸주면 잘 먹는다. 어디서 봤는지 낫또라고 하니 코부터 막는 어린이. 그러나 엄마가 하도 좋아하는 척을 하고 주니 어리둥절해하며 먹곤한다. 아이를 그렇게 먹여도 많이 남는다. 그걸 나는 밥에 모아서, 김치를 썰어넣고, 잘게 썬 파를 넣고 참기름을 뿌리고 김가루를 뿌려먹는다. 이건 낫또향도 거의 안나면서도 심심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영양식인듯하다.


뭔가 꼬막비빔밥 생각이 나는 비주얼. 낫또 자체의 맛을 즐기기엔 아직 초보고, 낫또가 좋은걸 알겠으나 좀 다른방법으로 즐기고 싶다면 이 레시피가 최고다. 낫또 거부감이 거의 100중의 95가 날아간 맛이다. 부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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