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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미진이라는 글자를 보고 당연히 가야지 생각. 홀린듯 들어가게됐다. 나의 직장생활 내내 내 최애 식당이었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광교갤러리아 광화문 미진은 정갈한 느낌이고, 실제 미진은 불법개조느낌 물씬나는 복층구조인데 건물은 신식이고 애매한 오래된 느낌이라 오묘한 그 왁자지껄 느낌이다. 나는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선배들이랑 갈때는 2층에 자리잡고 법카의 마법을 받으면서 국수와 전병을 홀린듯 집어먹었다. 그리고 그냥 육수를 무한리필 식당처럼 계속 부담없이 먹을 수 있고, 간 무와 김은 마치 '리필부르지도 말아라 많이넣어놓을테니'느낌으로 한가득 준비돼있는 넉김이 좋았으. ㅋㅋ

광화문미진처럼 맛은 당연히 좋았고 국수는 두판 먹으니 배불렀고 광화문만큼믄 아니지만 재료들이 잘 준비돼있었다. 다 좋았다. 나의 광화문 생활 추억의 식당 미진. 코로나아니었으면 아들이랑 뺀질나게 서울 드나들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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