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서 부동산 하락 시 해야 할 공부에 대해서 써봤습니다. 쓰다 보니 너무 길어져서 '현장 분위기 파악'만 썼습니다. 이번엔 거기에서 이어서 부동산 지수들에 대해 너나 위 님이 언급하신 것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2022.09.16 - [부동산, 시사 이야기] - 부동산 하락장이 온다면 해야 할 공부들
'아실' 주택 가격 심리지수
아실 사이트에서 '매우 심리'를 찾아보면 됩니다. 그중에서도 몇 가지 탭이 있습니다. 기본 탭인 '매수우위'지수를 보면 현재 2008~2015 하락장 때는 100 이하였던 게 보입니다. 현재는 급락하고 있는 것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지난번 글에서 너나위님이 이미 1년 전쯤에 뭔가를 직감했다고 했는데(1년 전 8월쯤으로 글에서 언급) 그때 이 주택 가격 심리지수 그래프에서 2021년 7월부터 지수가 떨어지는 게 후행적으로 확인이 가능했었습니다. 그때 매수세가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아실' 매도세/매수세
그다음이 '매도세/매수세'를 보시면 좋습니다. 팔려는 사람과 살려는 사람이 당연히 반대입니다. 2019년에 '미친장' 폭등이 확인이 됩니다. 2008~2015년간의 긴 침체장도 여기서 확인이 되네요. 2012년 말이 최악이었다고 역시 이전 글에서 언급했었는데 그때 매매가 전국에서 만여 건 밖에 안될 시절이라고 합니다. 이때 매도세/매수세를 지금 보니 매도세 그래프 중 유난히 치솟아 있는 점이 보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현재 2022년은 2만여 건이라서 2012년이 더 최악이었다는 점도 확인이 됩니다. 매도세가 위에 있고 매수세는 바닥이죠.
특히 여기서 중요한 건 최근에 매도세가 확 늘어나고 매수세가 확 감소한 크로스 지점입니다. 아래 캡처본을 참고하시면(빨간색 동그라미 지점) 2021 후반으로 보입니다. 이때가 언제일까요? 이게 바로 위에서도 언급한 1년 전 8월 명절입니다. (너나위님이 직감했다는) 사람들이 뭔가 좀 불안불안 하기 시작할 때죠. 그리고 다시 조금 매도세가 줄어드는 지점도 특이합니다.(파란색 동그라미) 이때는 선거 때문입니다. 국힘이 힘을 받으면서 사람들이 다시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된 것이죠. 잠시 매물을 거둬들이는 추세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리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한 대로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오늘 포스팅한 아주 기본적인 지수를 파악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시각과 주관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지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위에 나온 두 가지만 봐도 분위기 파악이 가능합니다. 매도세가 점차 줄어들고 매수세가 점차 늘어가는 지점이 있을 것입니다. 그 점에 집중합니다.
무주택자는 언제든 집을 사면 좋다고는 하지만 지금 분위기가 안 좋긴 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저라도 선뜻 지금은 집을 구매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제 동생에게도 그렇게 정보를 줄 것 같고요. 지금 사는 것은 잠깐 기다리되, 지금은 침체장이고 앞으로 하락장일 가능성이 높고, 하락이 본격 시작한다면 언젠간 올 상승장을 위해서 이 지수와 분위기를 보고 판단하면서 적당한 구입시점을 짐작해보라고, 그렇게 말할 것입니다. 단 지수는 후행적이니 현장 분위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보면 어떻겠냐라고도 말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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