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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서 밥을 먹어도 되나 소심하게 생각한 적이 있다. 당연히 된다! 무궁화 호엔 식탁이 없어서 불편할 뿐.

오늘은 시간상 ITX를 탔다. 잔업때문에 늦게 나왔고 버스 대기줄에는 약 20명의 사람이 서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렇게 기차를 타고 가는 날에는 도시락을 가끔 사먹는다. 뭘먹을가 고민하다가 메뉴 사진에 낚여 제육도시락을 주문했다.

차분하게 혼자앉아서 멍도 때리고 책도보고, 강제 여유타임을 가질 수 있어서 나쁘지 않다.




도시락이 2층




우리나라 정서상 통용되는 제육볶음이라고 생각했다가, 메뉴판을 보니 숯불삼겹살 모양을 하고 있더라. 완전 기대하고 온전한 삼겹살 모양의 고기를 기대했건만, 돌아온건 다시 통상적인 제육볶음이었다. 그냥 평범했다.




통상 도시락 계란




요 나물은 정말 달다.




김치는 약간 익은 스타일




그냥 제육볶음




요게 핵꿀맛이다. 요것만 팔아도 먹겠다. 새우버거 새우패티보다 맛있다. 야들쫄깃. 아 잠깐 이거 따로 파는것 같더라. 하지만 막상 이것만 사게되진 않겠지.

너무 피곤하다. 그러다가 죠니를 보면 세상 근심이 싸악 녹는다. 그러다가 다시 죠니가 떼쓰고 난리를 치면 너무너무 다시힘들다. 겨우 재우고 나면 미뤄뒀던 피곤함이 이자까지 붙어서 한번에 다시 찾아온다. 죠니와 함께잘 수도 없다. 일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비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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