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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가 확인을 해봤다. 나는 영통 원도심(?)에 살고 있지만 일단 이 지역 조금 넓혀서 보면 망포에 대장아파트가 있다. 광교는 확 달라서 광교는 제외하고 대장아파트를 선정했다. 이근방 사는 사람들이 모두 인정하기 때문에 비교하기 좋다.

그 아파트와 내가 사는 아파트를 비교해봤다. 시세는 훨씬 난리대부르스 신고가경신이지만 공시가격을 기준으로했고 84기준이다. 내가 사는 집은 13.43프로 상승, 영통 대장은 11.24프로 상승했다. 대장아파트는 이미 10억을 돌파했었고 신축깡패 대장격이다. 공시지가는 대략 60프로 정도같다.

그와중에 또 신기한걸 발견했다. 유튜브 등등에서 들은 전세가율이나 그런게 딱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의 증거(?)를 발견했다. 내가 세입자로 살고 있는 이 집이 전세기간중 매물로 나온 적이 있다. 2020년 1월정도였다. 그때 매매가 됐고 부동산에 물어봤기에 나는 매매가를 알고 있었다. 그때 내 전세가가 그냥 이 지역 보통정도였었는데 전세가율이 70프로였다. 보통 적정 전세가율이 70퍼센트 정도라고 한다. 음 역시 그렇군 하고 하나 깨달았고...

그리고 저평가 기준이 아닐까 싶은건 다음과 같다. 일개부린이의 주장입니다. 급등 전 시세(2020년 1월)와 공시지가비율이 약 70퍼센트더라. 급등된 지금, 공시지가현실화를 높여가는 지금! 지금(2021년 1월기준 공시지가)이 오히려 60퍼센트되는데. 결국 이 아파트가 그 당시 시세가 엄청 쌌다는 결론이 난다. 내 뇌피셜입니다만...그때 공시지가에 비해 시세가 쌌으니 공시지가비율이 70프로나 된것이 아닐까? 지금 전국적으로 공시지가 높인다고 높여서 난리가 났는데 지금이 오히려 60프로니까.(이 아파트 기준) 그러면 나중에 아파트 적정 시세를 볼때 공시지가를 이용해서, 공시지가 비율이 유난히 높은 곳이 오히려 시세가 눌린 곳이 아닐까 하는 비약적인 주관적 결론이 나버렸다. 물론 기본적으로 호재가 있어야한다! (여긴 있었다. 지금 그게 하나하나 시작되고 있고)

나는 어찌보면 그 집을 살 수도 있었는데 레버리지에 대한 두려움, 무지, 무관심으로 인해 기회를 놓친게 된다. 당시 굉장히 저평가됐던것이다. 그걸 알고 이 집을 대~충 살펴보고 매수한 새 집주인이 진정한 승자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우리도 집을 매수하지 않고 기다린것도 청약부분에선 좋은 선택이었고 말이다. 그때 이 집을 특히 관심없어했던건, 너무 예민해서 이사 이틀만에 두번이나 쫒아올라온 아랫집, 밤 11시부터 새벽3시까지 우당탕탕 하는 윗집에 도저히 정이 안들었다. 지금은 아랫집, 윗집 다 이사가서 새 집주인은 쾌적할 것이다.

그나저나 공시지가가 확 뛰고 유튜브를 보니 재밌다(?) 부동산 폭락의 근거로 요목조목 말하는 사람을 들으면 와 그럴수도 있겠다, 부동산 안 폭락론자 얘기를 들으면 와 이게 맞지. 하루에도 두세번씩 오락가락한다. 둘 다 맞다고 이성은 그렇게 말하는데, 실제로 우리가족이 베팅한건 후자다. 폭락의 조건은 맞다고 본다. 왜냐면 수요공급논리와 내가 실제로 겪었던 부동산 거래 침체기가 꽤나 나는 두렵다. 그런데 그와중에 이전과는 천지차이로 다른 점이 있다. 인플레다.

우리아빠가 받은 월급과 내 월급은 대략 25년정도 차이를 두고 상상도 못하게 바뀌어 있었다. 시계열적으로 10년만 봐도 넘나 다르다. 가만히 있어도 그정도인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화폐를 뿌린다...인플레 이꼬르 화폐가치 대폭락이다. 보복소비는 또한 더욱 소비를 부추길 것이다. 수요견인인플레. 이제 신축 집값 10억이 기본으로 여겨진다. 와 미쳤다 했던것도 잠시, 나조차도 이제 대장아파트들 보면서 무심하게 와 저기 이제 13억 가겠네...이러고 있다. 내돈도 아닌데. 관심둬서뭐하나...하다가 그래도 관심이 가는 이 자본주의의 노예 쏘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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