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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수기에 어딘가 간다는 생각에 이미 만족도와 행복도가 차올랐는데, 수영장까지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서 후기를 남깁니다. 남이섬 정관루 후기는 아래의 포스팅에 적었습니다.

2023.08.16 - [먹고놀기] - 남이섬 호텔 정관루 본관 정관재 숙박후기



남이섬 수영장인 정관루의 워터가든이 이번에 새단장했다고 합니다. 기본풀에 온수풀과 온천풀까지 있어서 추위를 많이타는 분들도 걱정없이 수영을 할 수 있습니다. 기본 탕도 전혀 차갑지 않고 그야말로 제생각엔 딱 좋은 온도였습니다. 다만 이날은 약간 구름이 드리워진 날씨라 아이들이 혹시 추워할까 걱정이었는데 알아서 자기들이 여기갔다 저기갔다 하더라고요. 8살 짝짝짝.


한쪽 벤치에 무료평상이 있습니다. 미리 준비하신분들은 평상쪽에 나무그늘까지 즐기실 수 있어요. 나무그늘 아래 돗자리 펴고 있으면 그야말로 캠핑이고 뭐고(=캠핑 안가봄) 이곳이 휴양지구나 하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내리쬐는 햇빛이 부담스럽다면 선배드과 카라반(?)도 추가비용을 내고 이용하실 수 있어요. 위의 사진이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카라반인것같아요. 종일권으로 달렸습니다. 정말 종일놀았어요.


 

여기서 라면도 먹을 수 있습니다. 맥주도요. 음주수영을 해보다니 너무 좋았습니다. 나미나라공화국이 허락한 음주수영.


생각보다 좋은포인트는, 너무 많이 붐비지 않고 적당히 인파가 있다는 점입니다. 남이섬에 수영만하러 오시는분이 많지는 않을것같아요. 아마 남이섬 유일의 호텔인 정관루에서 숙박을 하시는분들이 거의 이용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딱 투숙객들을 위한 적당한 인원이 유지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없으면 또 분위기가 안나고, 너무 많으면 놀기 힘든데 적당했어요. 그리고 스태프분들이 다들 친절하셨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생존수영 관련 체험활동도 진행하더라고요. 저는 하진 않아서 이게 유료인지 무료인지도 잘은 모르겠지만, 관심있으시면 정관루로 문의해주세요. 아주 유용해보이더라고요. 적당히 큰 아이스박스만한 캡슐에서 갑자기 구명정이 나오고 깜놀.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수영하고 남이섬 구경도 하고 오붓하게 휴가를 보내고 온 것 같습니다. 남이섬 워터가든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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