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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일본에 대한 분노도 있지만 일본이 이렇게 활개를 치고 대놓고 무시하게 판을 깔아준 우리나라 친일파들의 합작이다. 그게 너무 싫었다. 일본 제품이 좋으면 알아서 직구를 하든 뭘하든 할텐데 불매운동을 하려고 해보니 온 천지에 이렇게 일본제품이 많냐. 그냥 일본이 혼자 진출한게 절대 아니고 우리가 아예 꽂아주는 차원이다. 이게 더 치욕이 아닐까. 그러니 일본이 우리나라를 무시하는게 납득이 된다. 얼마나 모지리로 봤을까.

그래서 이 시국이 너무 싫다. 완전히 우리는 독 안에 든 생쥐꼴을 하고 당했다며 분통 터트리고 있다. 우리가 독안에 들어간건 아닐까. 그러고선 이 그릇 안에 있는건 저들 덕분이고 안전하다고 세뇌시키면서 '어차피 잘 모르지?'하면서 생필품부터 각종 제품들을 깔아놓고 그것만 선택할수있게 했을 것이다.

나는 손세정제 때 느꼈다. 아이깨끗해 라는 제품. 우리나라가 설마 저런 거품형태 세정제를 만들 기술이 없는건지 나는 패키지도 맘에 안들고 향도 세서 싫었는데 매대에는 꼭 저 제품밖에 없더라. 그래서 '아 저게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고 좋은가보다'하고 주로 집에 비치했다. 아 내가 머저리지. 이런 식이다. 매대에 깔게 누가 시켰을까. 매대에 올라가도록 누가 입김을 불었을까.

그리고 항상 궁금했던게 야쿠르트.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기동력있게 전동차를 타고 다니는데(전동차든 리어카든) 은근히 기다려지고 은근히 또 찾아가서 사게된다. 그만큼 소비자들에게 접근성이 너무 좋다. 저런 사업을 왜 야쿠르트에서만 할까? 완전 걸어다니는 창고인데 저 모델은 왜 야쿠르트만 가능할까. 이건 완전 내 뇌피셜이자 개인적인 추측이다. 저런 형태의 사업을 야쿠르트가 독점했을것이다. 더이상 추가 허가 없도록. 좋게 포장하면 '기득권보장'의 명분이 아닐까. 이것도 일본회사 아닌가. 입김이 없었을까. 이런게 한두개가 아닐것이다.

일본은 우리를 우습게보면서 낯뜨거운 혐한발언과 혐한작가들이 인기라고 한다. 일본사람이 일본사람으로서 자부심이나 우월감을 가질 수는 있다고본다.(본인들 생각을 내가 어떻게 컨트롤해. 그냥 그렇게 평생 혼자 생각하고 살면 끝) 그런데 무역전쟁으로 확대시켜서 유감이다. 친일도 반일도 아닌 나같은 일반시민들이 거의 다 반일로 돌아서게된 계기가 될 것 같다. 우리만 바보같이 '그래도 일본은 선진국이다. 경제적으로 배울점이 있다'이딴식으로 생각한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도록 판을 짠건 또 내부 친일파들의 업적이겠고 말이다.

오늘도, 집안 곳곳에서 일본의 흔적을 발견하고 치가 떨리는 하루를 보내야함이 굴욕인 상황이다. 오늘은 이쯤에서.


사진은 아무거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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