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삘 받고 수원역 찍고왔다. 원래는 매교역에 가보려던 참이었다. 매교역 분양예정인 권선6구역이 궁금했던 참이다. 어렸을때 매탄동에 잠시 산 적이 있고 그 주변도 가보니 대충 기억이 난다. 고등학교가 멀어서 학교 가는길에 봤던것같다.
매교역 지나 팔달문이 나오고 바로 장안문까지 찍고 수원역으로 돌아나오면서 수원여자고등학교 바로 건너편에 수원역푸르지오가 보였다. 푸르지오 아파트들이 외관이 깔끔하고 예쁜 것 같다. 완전 옛날 동네에서 완전 신축단지로 탈바꿈한 순간이다. 와 감회가 새롭다. 그 앞에서 7번버스 타고 등하교했던 일이 기억난다. 그때는 버스 종이권이 있었다.
수원역 일대가 정비되고 화서역도 스타필드가 예정되면서 화서역파크푸르지오, 화서푸르지오브리시엘이 대 인기 속에 분양을 마쳤다. 브리시엘까지도 청약에 큰 관심이 없었고 넣었어도 물론 광탈했을 점수다. 그리고 스타필드랑 1호선 화서역 말고는 특징이 없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하지만 아니었다. 세상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스타필드와 화서역이라는게 결국 제일 큰 특 장점이다. 공부하라 김부야.
그리고 이때까지만해도 청약조건이 덜 까다로웠고 분양권 매매도 됐을 것이다. 그러니 화푸가 지금 9억이니 10억이니 시세가 잡히는 것이다. 경쟁률도 어마어마했다고 한다. 그 후 분양한 영흥공원푸르지오도 초미의 관심대상이 됐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경쟁률은 일반가점에서 생각보다 낮았고 커트라인도 낮았다. 왜 그랬을까 생각하면 화푸때랑 확연히 달라진 점이 있었다. 일단 계약금이 20프로로 상승(화푸때 10이었는지 정확히는 모르나 사람들이 꼽는 요인 중 하나다), 자금조달계획서제출의무, 전매제한강화, 중도금대출시실거주 의무, 투기과열지구, LTV40프로,(기타 DTI등 따져야하고 이제 DSR도 나올차례) 등등 투자로서의 청약이 거의 묶여버린 탓이다. 아마 영흥푸르지오 당첨자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다 실거주 무주택자들일 것이다. 117평수 1주택 추첨 제외하고 말이다. 분양직후 실거주를 반드시 해야 하기에 생활근거가 없는사람은 접근이 어렵고, 신용대출 조이고 주담대도 40프로로 묶이면서 당장 영끌이라도 가능한 범위에 있는 사람만 들어온 것이다. 이미 바로옆에 이미 지어진 영통아이파크 조감도(15년전이라던데)에 영흥공원이 그려져있는걸 보면 이 영흥공원은 영통주민들의 하나의 페스티벌이었다. 온통 구축 밭의 신축. 공원안의 진전한 레알 숲세권 이 엄청난 특징에도 불구하고 자금줄이 막혀버린 이때 투자세력이 많이 못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오래된 도시로만 생각했다. 이게 판이 이렇게 한번 바뀌었다. 팔달8구역, 팔달10구역이 천지개벽으로 바뀌고 이제 권선6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또 내가 한번 가봤다. 다음 편에 올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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