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발표되고 난리가 났다. 이게 왜 난리인지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갈릴 것이다. 나도 1년 전이었다면 '나는 김포 살지도 않는데 김포에서 GTX-D가 어디로 가든 상관없다'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아니다. 전체적인 맥을 파악하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떻게 변할지를 아는 하나의 큰 척도 중 하나인걸 알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보려 하고 있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결국 상상력인 것 같다. 이게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깊게 생각을 해봐야한다.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상상해보면 좋다.
나는 너무 과거에 머물러있었다. 상상력이 부족했다기 보다 제일 먼저 들은 정보가 머리를 지배했던 스타일이다. 역 주변은 산만하고 정리가 덜 됐다 라는 고정관념에 휩싸여 있었다. 그러나 지금 어떻게 됐는가. 수원이고 뭐고 역(물론 GTX라는 조건이 있긴 함) 주변은 미친 상승세를 보인다. 그야말로 미쳤다. 나쁜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니다. 그걸 알았던 사람과 몰랐던 사람의 자산의 차이가 너무 극심히 갈리게 되는 순간이다.
2016년에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발표됐고, 2021년 상반기에 제4차 국가철도망 발표됐다. 결국 지금의 이 광역철도 주변의 가격 상승은 2016년 부터 상상하고 움직였던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정보였다. 이 정보는 공개된 정보였고 말이다. 그래서 2021년 발표된 이 4차 구축계획은 또 앞으로 10년 후를 결정할 것이다. 계획한대로 되지 않는게 미래라지만 그 맥은 이어질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제 뒤쳐지지 않고 싶어서 항상 부동산 뉴스를 잘 보려고 노력 중이다. 내가 벼락부자가 되지는 못해도 벼락거지는 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앞으로 정보를 잘 기록하고 곱씹어 보고 상상을 해보려고 한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그동안 개발이 안됐던 수원역, 화서역 주변이 현재 10억 이상 가는데 오히려 수원에 오래 살았던 사람들은 이걸 상상조차 못했다. 이게 바로 나같은 사람의 선입견이다. 화서역은 안가봐서 모르지만 화서역은 일단 내 기준 멀고(핵 주관적, 실패원인 1), 잘 모르고(노력 안함, 임장개념도 없었음, 실패원인2), 올라봤자 얼마가겠어 라는 생각(이게 바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통한 GTX라인의 가치를 아예 몰랐던 대 실패요인)이 지배적이었다.
사실 이걸 실패라고 부르기도 애매하다. 좀 핑계일수도 있지만, 나는 일단 부동산에 관심이 매우 없었다. 그리고 관심이 있었다한들 딱히 투자금도 없었다. 청약대기자였을 뿐이다. 2020년 상승의 느낌이 포착은 됐었다. 그때가 기회였다는걸 온몸으로 기억해야한다. 왜 이 집이 팔렸고, 팔리고 얼마나 올랐는지, 그리고 그때 이 대 단지들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말이다. 10년마다 돌아온다는(이건 실증분석은 아니고 항간의 썰) 이 역사적 폭등장 한가운데서 이제라도 정신이 든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하면서 이제앞으로 10년을 준비해보자. 이런 생각으로 글을 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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