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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식욕이 없었기에 자연감소하던 몸무게는, 며칠 술먹고 푹잔다고 벌인 음주파티로 일주일만에 인생 최고치에 또 도달했다. 당연히 임신때 기록은 제외하고.

와 훅 오네. 이번주는 화이자2차 접종이 예상돼있어서 살크업할 예정인데 지금 살크업하면 진짜 내가 보지 못한 숫자를 보게될듯. 나한테 자존심상해 ㅋㅋㅋ

이럴때일수록 침착하게 식단을 짜야한다. 접종 이틀전부터 충분히 보양을 해야한다. 저번처럼 전날 장어구이, 접종직후 장어탕이나 추어탕. 이 코스가 좋겠다. 접종 이틀 전엔 아들이랑 집에 있는 불고기를 실컷 먹어야겠다. 접종이 무섭긴 무섭다. 살이 차오르는 것도 무섭긴 무섭다. 내인생 최고로 땡글땡글하던 고3시절의 몸무게. 근데 같은 몸무게라도 얼굴의 빵빵함은 다르다. 너무 다르다. 기미 주근깨도 진짜 많다. 세월을 직격탄으로 때려맞은 만 35짤. 아 아프다 세월이 ㅋㅋㅋ 몸짱아줌마 되고야 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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