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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이라서 봤지 사실. 하지만 이 예능은 그야말로 브이라이브 달려라방탄의 자본빵빵 버전이다. 제작진들이 방탄을 배려했든 우쭈쭈했든 상관없고 그야말로 그냥 큰 의도가 없다. 편안하다. 온통 협찬품목이 보일 뿐이나 제작비를 감안하면 그렇다치고 숙소라는 특성상 그런 가전을 배치했고 음료수는 이왕이면 광고했던 제품(지금은 광고 안하고 있을텐데도)인 점만 감안하면된다.

억지웃음 없고, 억지 시나리오도 없고, 억지 의도가 없다. 물론 멤버들한테 특정 활동을 요구하긴 한 것 같다. 하지만 프로그램 특성상 어차피 휴가를 즐기는것이기에 딱 적당했다. 그림을 못그리지만 큰 그림에 도전, 수영하는데 굳이 트럼펫 이정도는 무료할 수 있는 자유포멧에서 그냥 한두가지 이목을 끄는 정도다. 그것보다 그냥 조개구워먹고, 농구하고, 평소같아 보이는 그들이 편해보였다. 그동안 기사, 트위터 등등에서 자주 언급되던 그들의 모습을 그냥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편했다. 그냥 영상이 의식의 흐름대로 아무렇게나 흘러가는게 별일없이 평화롭다.

보면서 치킨을 뜯었다. 고요하고 즐거운 금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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