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처분이 나고 착공까지 해도 안전지대는 아니구나. 사람이 많을수록 파워는 있는데 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구나. 잘 모르는 사람도 요직을 차지할 수 있구나. 이 세가지를 느꼈다. 나머지는 내가 잘 모르니 겉으로 봤을때 느낀점이다.
조직에 대해 강하고 단단한 믿음을 줘야할 때가 있고 아닐때가 있다. 집단적으로 뭐에 홀린것 마냥, 제 3자가 보기엔 이상한 믿음이 있어보이는데 이건 사실 제 3자가 멋대로 재단할게 아니다. 그들의 조직 내부에서 또 어떤 일들이 있는지 제3자는 전혀 모르는 일이기에 그들이 맞을수도 있다. 그리고 또 공개되지 않은 비밀문서가 있을 수도 있고... 그리고 아무리 제3자가 걱정(?)한들, 완공만되면 내 자산보다 몇배는 더 큰 자산을 모을 사람들이다. 연예인걱정은 하지 말라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재건축은 이런 비슷한 일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재건축은 당연히 힘들다. 대신 그 과실은 분명 달콤할 것이고 말이다. 하이 리스크 하이리턴이다. 다만 그 리스크가 정말 상당하다. 당장 둔촌주공의 예로 공사가 몇달이라도 지연된다고 가정하자. 그냥 돈 많은 사람들이야 다른 집에서 이자나 월세 내면서 기다릴 수 있지만, 입주일자 맞춰서 전세사는 사람들은 애매하게 또 한번 전세계약을 해야할 수도 있고, 자금계획이 빡빡하게 짜여진 경우 추가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이사를 또 하게 되면 아이가 있는 경우 통학에 어려움도 있을 것이고 말이다. 이런 고생을 1~2년 더 해야한다. 조합 설립부터 기간을 잡자면 훨씬 오래전부터 '불안정한'주거환경 속에 살아야하고 말이다. 대신 둔촌주공같은 핵심 아파트는 그 안전마진이 확실하기에 큰 걱정(?)은 없을것이다. 존버는 승리한다.
대신 앞으로 재건축은 주의해야할 것 같다. 한다면 10년 잡고 가야하는 느낌이다. 그 유명한 둔촌 주공도 이 사태가 났는데 이보다 사업성 떨어지는 곳은 안전마진도 확보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사업에 정말 큰 차질이 예상된다. 부동산 하락장이 되면 재건축부터 떨어진다고 한다. 재건축은 상승장의 희망을 먹고 자라는 부동산이기 때문인가보다. 주식으로치면 성장주 느낌? 지금 규제가 완화된다고 해서 재건축 가능성이 있는 아파트가 또 가격이 엄청 오른다고 들었다. 둔촌주공을 보니 현재 시세로 돈 내서 돈이 묶이거나 혹은 원리금 상환 10년 정도 크게 잡고 그 기간동안 크게 휘둘리지 않고 존버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상태에서, 재건축했을때의 안전마진이 확실시 되는거 아니면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이런 걱정은 나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입장이고... 사실 돈버는 사람들은 돈이 있는 사람들!이다. 역시 돈을 벌라면 돈이 있어야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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