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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유혹하는 15980원. 난 이미 닭갈비를 넣었는데... 남편에게 얼른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거 살까 하고요. 일요일을 마무리하는 치맥으로 결재완료! 신나게 들고왔습니다.



예전에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계란판 처럼 생긴 케이스에 새우볼을 판 적이 있습니다. 그때 너무 맛있었어요. 어머나 새우가 이렇게 알차게 들어있다니! 하는 느낌이었고 한 알 한 알 끝까지 알차게 먹었습니다. 그 생각에 집어왔는데 이번엔 기분탓인지 새우볼 안이 약간 달랐습니다. 치킨 튀김옷 안쪽 반죽이 좀 이번엔 느껴졌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데우니 겉바속촉이 되는 유니크한 새우볼인건 똑같지만 속살이 약간 달라진듯 아닌듯 했어요.

하지만 문제는 치킨이네요. 닭다리살로 만든 치킨강정이 컨셉인건데 두껍고 빠삭한 치킨옷이 부담스러워요. 닭다리인지 가슴살인지 중요하기 전에 너무 튀김옷이 진입장벽... 치맥으로 갓성비만 딱 챙긴 세트였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푸짐히 먹기엔 본전, 맛을 중시한다면 차라리 그냥 그 옆에 있는 치킨세트가 나았을것같아요. (그래도 남은건 용기에 잘 담아뒀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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