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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요한 발표가 있었다. 내가 사는 수원지역은 투과지역에서 해제돼서 비규제로 전환됐다. 비규제로 전환되면서 은근히 바뀌는게 엄청 많다. 특히 청약이 당첨된 사람으로서 와닿은건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으로서 거주의무 2년이 보유 2년으로 바뀐것, 등기 후 전입의무 없어진 점, 각종 대출에서 조금 널널해진 점이 있을 것 같다. LTV가 특히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이건 DSR과 금리 문제가 껴있어서 무조건 좋은지는 사바사다.
암튼 뭔가 꿈틀대고 있다. 전세쪽은 잘은 모르지만 전세대출도 좀 완화했나보다. 그동안 유래없이 이 시기에 매물이 쌓이면서 '이러다 역전세 맞으면 어쩌나~' 고민하던 나는, 오늘 바로 집보러 오겠다는 문자를 2건이나 받았다. 부동산 사장님께 다급한 연락이 온 것이다. 바로 시장이 반응하는 것 같다. 세입자가 들어와줘야 내가 무난히 보증금을 받고 나가는 처지니 반가운 연락이다. 집보러 올때 은근히 긴장되고 귀찮으니까 한방에 해결됐으면 좋겠다. 집보러 오시는 분들의 시간도 맞춰야하고, 올때 아무래도 좀 깔끔히 해놔야하고, 코로나 시기에 여러사람이 왔다갔다 하는게 좋은 상황은 아니니 예민하다. 사실 우리집 집주인이 들어온대서 넘 좋았는데 ㅜ 왜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비규제가 됐다는건 이제 오를 가망이 없다는 건가 싶기도 하고 기분이 말끔하진 않다. 이제 유주택자의 길을 처음으로 걸어갈텐데 정신무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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