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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끝나고 평일 수요일. 마침 근처에 있다가 지나가서 도전해볼라고 했습니다. 쿨하게 포기했지만 크게 아쉽지는 않았어요. 전 빵순이가 아니니까요. 빵순이 남편은 근데 생각보다 반응은 없었고요. 집에와서 진라면 끓여먹은게 신의 한 수입니다. 런던베이글은 담번에 가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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