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주부

민트초코 소주. 생각보다 민초를 너무 잘 구현(?)해서 너무 맘에들었다. 그리고 맛도 좋다!! 그런데 한 병 마시고 나니 그냥 민트만 트리플로 때려넣으면 어땠을까 조금 여운이 있긴하다. 초코맛 소주는 아직 적응이 안되는...ㅋㅋ

색도 민트.

처음보는 민트. 옛날에 유행했던 로즈버드살브 같아 보였다. 이런 틴케이스가 너무 예쁘다. 아는 분께서 내가 민초파라는걸 아시고 따로 선물로 한개주셨다. 내가 민트를 너무 사랑하고 있어서 따로 챙겨놓으신듯하다. 나는 낱개로 한개만 같이 맛봤어도 기분이 좋았을텐데 새걸로 한 통을 주셔서 깜짝놀랐다. 예상못한 곳에서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온 행복.

취향의 심장을 저격하는 이런 선물은, 받을때 너무 행복하고 소름돋게 기분좋다.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너무 좋다.

맛은 무설탕느낌에 진짜 자연의맛같아서 좋다.  자연스럽고 건강한 민트맛이다. 마냥 달콤하지 않고 민트만 잘 살리고 싸한맛도 살아있는 민트. 그야말로 민트. 좋다. 와.

중도를 지키는 품위있는 민초 강도. 딱 좋다. 너무 세면 '그냥 민트차를 마시는게 낫지' 생각이 들 것이고 너무 약하면 '이게 그냥 커피지 민트빼지?'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도저도 아닌 만족을 준다. 딱 좋다. 역시 마트는 그래서 다 품절이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