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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찬스로 삼청동에 놀러갔다. 블루보틀 먹으러. 주차는 바로 옆 국립현대미술관에 했다. 살짝 비가와서 좋았다. 대기줄이 길지 않았으면 했기 때문이다.
나도 싫지만 더욱 대기를 싫어했던 남편에게 쾌적한 커피환경을 제공하고 싶었다. 다행히 딱 갔는데 대기가 없어서 홀리. 바로 들어갔다. 바로 주문하고 올라갔는데 사람은 진짜 많았고, 자리는 진짜 없었고 그 방황하는 짧은 사이에 커피는 또 금방 나왔다. 뉴올리언스커피 두잔이다. 그게 제일 이집에서 특이해보였다.
블루보틀 메뉴와 가격은 이렇다. 뉴올리언스하고 라떼가 인기가 많다고 한다.
멀리서 보면 대기가 별로 없는 것이 보인다. 평일 11시 반 경이다. 다행이었다. 대기가 10팀정도 있어도 금방 들어가는 편이다. 지나가는 아저씨가 여기 뭐하는 곳이냐고 물어봤다. 그냥 커피집이라고 하니 신기해하신다.
기념으로 이걸 샀다. 집에 없는거라 샀는데 뜯다보니 메이드인재팬이네. 젠장.
뒤에보면 저렇게 한명만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세 개, 두명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세개정도 그리고 바 형식으로 10명이 채 안되는 사람의 자리가 전부다. 밑에서 커피 내리는 층은 그냥 일반 병원같은 곳에서 볼수있는 동그란 쇼파같은 자리들이 좀 있다. 즉, 자리가 너무 없어서 너무 많이 당황스럽고 좀 마음이 조급해진다. 마음의 여유를 느끼라고 만든 공간이라는데 너무 조마조마하다. 나도 한자리 밖에 못찾아서 남편이랑 번갈아가면서 앉았다. 여유보다는 그냥 관광명소 느낌. 그래도 경험상 한번 가봤으니 좋았다. 커피도 맛있었다. 믹스커피의 부담없는 고급진 하이엔드 버전이다. 커피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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