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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실무교육을 수료하려고 맘 먹었다. 개업까진 모르겠고 소속으로 들어가면 좋을것같다. 소속공인중개사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끔 파트타임으로 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임차인인 나는 이놈의 집 걱정에 최근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부동산 공부한답시고 깝치면서 주변시세도 잘 모르고 살아왔다. 돈이란걸 밝히는 것에 대해 뭔가 좀 그랬나보다. 내가 살 집 하나 마련하는게 이리도 고민스러웠나.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저축해서는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는걸 느꼈다.

이번 집값사태를 겪으면서 내가 너무 분해 하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묘한것이, 지인이 부동산 차익을 본건 받아들일 수 있지만 내가 바로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시세도 모르고 가만히 있다가 기회를 잡지 못했다는 그 사실이 너무 속상하고 분한 것이었다. 나에게 주어진 기회가 몇번 있었던 것인데 내가 몰라서 못 잡았다. 나는 그게 너무 분하고 속상했다.

그래서 최대한 알고 있어야겠다. 최대한 여기저기 씨를 뿌리고 있어야겠다. 그 씨가 열매를 맺지 못해도, 싹을 틔우지 못해도 어쩔 수 없다. 다만 나는 그 시기에 씨를 뿌리지 못했다는 사실을 미친듯이 후회하진 않을 것이다. 후회없는 삶이면 됐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내고 언젠가 기회가 혹시 온다면 잡고 싶다.

2008년도에 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상기하며 드디어 실무교육에 들어가보려한다. 아직 신청도 못했지만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이미 마감, 세대한공인중개사협회는 있는것 같긴하지만 주말이라 문의불가. 담주 미션은 실무교육 신청이다. 뭐가됐든, 죽이되든 밥이되든 익지 않든, 밥을 지으려는 여정을 시작해봐야겠다. 어차피 난 퇴사했고 돌아갈 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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