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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어린이집 시즌이다. 작년 이맘때쯤 대기로 넣었던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왔었다. 다음해 3월 입학예정인 학부모들에게 입학 확정여부를 묻는 전화다.

처음 어린이집을 선택할때 많은 고민이 될 것이다. 어린이집은 아래와 같이 크게 나뉜다. 그리고 그 외에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어린이집 종류

1.국공립어린이집 : 국립/시립/구립 어린이집. 정부에서 관리하므로 교육 질이 높고 지원도 잘 받는다. 경쟁률이 매우 높다. 한 3년 대기하는 것 같이 느껴진다.

2.법인 어린이집 : 사회복지사업법에 의한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주로 종교단체에서 운영한다.

3.민간 어린이집 : 비영리법인, 비영리단체, 개인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개인이 투자하기 때문에 보육료가 국공립에 비해 비싼 편이다. 관시사무동에 있는 비교적 규모가 커보이는 곳인 경우가 많다. 보통 영아보다는 만 3세 이후에 가는것 같다.

4.직장 어린이집 : 사업주가 운영하는 어린이집. 보통 '되면 무조건 보내는'편이다. 직장에 어린이집이 있다는 것은 회사가 굉장히 복지가 잘 돼있는 편이고 그렇게 복지가 잘돼있는 회사는 당연히 재정도 탄탄하고 지원도 잘되고 어린이집 시설도 좋고..그리고 무엇보다 엄마 혹은 아빠와 매우 가까이 있다는 점이 핵장점.

5.가정 어린이집 : 아파트 1층에서 흔히 보이는 개인 운영 어린이집. 개인이 운영하다보니 각각 특징이 다 달라 잘 살펴보는게 좋다. 보통 영아나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보다는 '보육'이 우선인 경우가 많다.


선택 기준
1. 공신력 있는 인증 여부 : 아이사랑교육포털에서 확인한다. 꼭 뭔가 미인증이라고 부족한 곳은 아니다. 인증에 신경쓰느라 아이들을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인증된 곳이 마음이 조금 더 놓였다.

2. 원장 스타일과 교육철학 : 사실 우리 원장님은 처음에 통화할때 좀 무뚝뚝했다. 그런데워낙 좋다고 소문난 곳이라 일단 방문했다. 방문해서 보니 선생님이 딱 중심을 잡아주시고 담임선생님과 다른 선생님들이 인상이 좋았다. 원장 선생님도 수없이 학부모들을 대했을텐데 조심스럽게 대해주시고 정확히 설명해주시려고 하는 모습이 좋았다. 바로 입학 결정.

3.아이와 선생님 표정 : 아이들 표정도 밝아서 좋았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잘 어우러져 놀고 있었다. 꼭 자기 반이 아니더라도 지나가는 아이들 이름도 다 아는 것 같고 잘 놀아주셨다. 우리 아이도 제일 일찍 갔다 제일 늦게 오는 아이라, 담임 선생님 외에 다른 당직 선생님께서 봐주셔야 할 것이다. 그런데 선생님들끼리 협업도 잘 되시는 것 같고 나름 마음이 놓였다.

4.위생상태 및 조리선생님 : 조리 선생님이 따로 계셨다. 식재료는 한살림에서 항상 공수해오시고 과자도 한살림것만 이용하신다고 했다. 한살림이 정답은 아니지만 최소한, 그렇게 신경을 나름 쓰고 있다는 점이 좋았다. 조리 선생님도 좋아보였다.

5.거리와 비용 : 도보로 약 10분정도 걸리고 차로는 2분 내외로 걸린다. 다른 엄마들 말로는 이것보다 더 가까운게 좋다고 한다. 근데 어차피 나는 직접 등하원을 못해주고 차로 이동할거라 괜찮은 것 같다.

6.교사대 아동 비율 : 우리 아기 반은 0세반이고(만11개월에 입소) 아이 5명에 선생님이 2명이다. 그리고 원장 선생님이 외출 안하실때 합세해서 최대 3명이서 봐주신다. 어린반 아이들이 처음에 적응을 힘들어할때 원장 선생님이 계속 아이를 안고 다니셨다.

7.기타:공공형 어린이집인 경우 인기가 많고(이건 추후 다시 포스팅), 워킹맘인 경우 시간연장형이면 좋다. 그리고 원마다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시간이 다 다르다. 공시된 것처럼 7시반부터 여는 곳이 많지 않다. 전업주부들이 거의 보내는 곳은 실질적으로 8시반 이후가 등원시간이 된다. 나도 한 어린이집에서 그런 이유로 등원포기했다. 맨처음 전화온 곳이라 무작정 갔었고 원장님이나 분위기 다 좋았으나 대부분 전업맘들이 보내는 곳이어서 나와 맞지 않았다.

결국, 인증된 곳+느낌좋은곳+출퇴근시간에 맞는곳 중에서 선택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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