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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근을 갔다가 오면서 미미미에 들리게 됐다. 긴박한듯 긴박하지 않았던(내가 피티를 한건 아니니까) 외근을 마쳤고 왔다갔다 한것만으로 지친 애미에게 꿀맛휴식이었다. 상사의 법카로 먹은거니 더 꿀맛이다. 어느덧 나도 법카에 집착하고 있다. 나만 없는 법카. 다있는데 나만 없어. 보고있나 경영지원실.

어쨌든 드립욕심이었고, 제일 예뻐보이는 메뉴를 주문했다. 코코넛 모시기가 들었다고 했다. 가격대도 꽤 있었지만(거의 6000원 후반이상) 메뉴들이 다 이뻐보이고 맛있어보여서 혹 했다. 그리고 받은 바닐라스카이는 맛이 나쁘지 않았으나 난감했다. 그냥 예쁜 메뉴구나.

그리고 안좋았던건 섞었을 때의 색감이다. 너무 예쁜 색감이 섞어버리면 초난감 색상으로 바뀐다. 예쁜 인테리어를 보면서 먹어야한다. 섞어먹어야 할것같다는 편견을 버렸어야했나. 맛이 나쁘진 않은데 그렇다고 다시 먹을 맛은 아니고. 결론적으로 그래도 시원하게 먹었지만 수색이 하늘색과 커피색이 섞이니 솔직히 맛없어보이는 색이 됐다.

그럼에도, 받았을때의 행복과 예쁜모습과 분위기와 카페인테리어에 충분히 재방문할 의지가 생기는 용산역 카페 미미미. 공간별로 약간 분위기가 달라서 사진찍을 맛이 나는 공간이다. 여자들이라면 호불호는 있어도 싫어할 수 없는 공간.

참고로 써니 모시기라고 써있는 자몽티는 너무 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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