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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시나 지역 이름으로 맥주가 나와서 재밌다. 오늘은 광화문이다.
주로 내가 맘에 들었던 것은 호가든 같은 스타일이다. 그런데 요건 첫맛은 오 상큼해인데 중간에서 끝까지 쌉쌀하다. 전체적으로 쌉쌀하다.
광화문의 강력한 느낌을 표현한것일까. 중심점을 표현한 것인가. 내가 기억하는 광화문은 어떤가. 생각해본다.
광화문을 매일같이 보던 신입사원 시절. 그래도 서울 한복판 한국의 중심에서 일하는 느낌이라 좋았다. 언론사는 역시 광화문이지(본인은 기자가 아님에도)라는 선배들에 말에 한껏 취하기도 했지. 사회의 문제를 직격탄으로 볼수있는 광화문 광장, 시청 앞 광장이 웅장해보였다.
그때쯤 전남친 feat현남편을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장거리 연애였기 때문에 애틋했다. 하루종일 생각도 하고 문자도 보냈다. 그리고 나를 만나러 와주기도 하고 고마웠고 좋았다. 그런 또 즐거운 추억이 가득하다.
이 모든게 익숙해졌을때 회사는 서울역 쪽으로 이사를 갔다. 그때부터 광화문은 약간 이제 그리운 곳으로 자리잡았다. 추억이 가득한 곳. 인생의 가장 큰 터닝포인트를 모두 겪은곳. 고향의 따스함은 아니지만 굵직한일이 많았던 곳. 새로운 인연들을 만났던 곳. 새로운 시작. 웅장하게.
맥주마시다 추억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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