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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크를 요즘 쓰고 있다. 굳이 따지면 꽤나 다른 필기감인데 그나마 비슷한 맥락의 필기감이다. 사라사가 물복숭아 느낌이면 유노크는 딱복이 물렁파로 넘어가려고 할때의 쫄깃한 딱딱함이랄까. 주관적이다. 사라사도 완전 물복숭아 느낌도 아니고.

필기감은 사실 호불호 차이일 것 같다. 품질의 차이는 불량품 확률에서 나는 것 같다. 수험가에서 일제를 쓰는 이유중 하나가 '시험중에 안터진다'등의 이유가 있었다. 한 예로 어떤 강사가 오리엔테이션에서 유노크가 터진적이 있다고 한 이후에 내가 유노크를 다시 안쓰게 됐었다. 실제로 유노크 살때 샀던 다른 펜들도 쓰자마자 불량이 나와버리는데...(가격이 압도적으로 저렴하기에 타격은 별로 없긴하지만 기분의 문제다)

유노크는 8년전에도 있었고 최근에는 큐노크가 나온듯하다. 유노크 업그레이드 버전같았으나 완전 다른 속성이다. 일단 얇은 편이고 덜 쫄깃하다. 퀵드라이라 다이어리 같은거 쓸때 정말 좋을 것 같다. 근데 그것도 쓰면서 중간중간 끊긴다. 그렇다고 내가 다시 일제를 쓰진 않을 것이다. 굳이 뭐. 그동안은 자질구레한 이런 불량 문제로 쉽게 일제로 넘어갔지만 이제는 별로 굳이 일제 쓰고 싶지가 않다. 그냥 예전에 올려뒀던 유튜브를 활용해보고 싶어서 올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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