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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항상 그렇듯 제대로 정리된 느낌은 없지만 막판 스퍼트를 내면 어찌어찌 되지않을까 싶었으나 어린이집 방학, 설연휴는 치명적이었다. 그런데 설 연휴에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가 난리다.

엄마들 마음이 다 그렇듯 나 하나쯤이야 어찌돼도 어찌하겠는데 아이에 관해서는 과몰입이 된다. 결국 아이를 데리고 있기로 결정했다. 이건 나에겐 모험이나 마찬가지다. 지금 내 공부 진도로는 하루가 아쉬운 상황이고 아이와 함께는 공부 못할 스타일이다. 아까도 겨우 앉혀놓고 거의협박하면서 엄마 공부해야한다고 잔소리를 오천번도 한듯하다. 뭣이 중헌디. 이 말이 떠오른다.

공부만 생각하니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도 아이러니하게 고역이다. 이 시간에 한문제를 더 볼 수 있는데(지금 찌끄리는 시간도 마찬가지) 이 생각뿐이고 실제로 그런것과 관계없이 그런식으로 스트레스가 쌓인다. 이미 설 연휴로 공부패턴이 망가지고 머리는 돌로 가득찬 느낌이고 시험압박이 되니 결국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아내는 꼴이됐다.

정신건강과 공부를 위해 어린이집에 보낼 것인가, 그래도 데리고 있을 것인가. 나는 지금 이 시간까지도 공부를하면서 고민을 하고 있다. 고민할 시간에 한 자라도 더 봐라 라고 주변에서 말할게 고막에 환청이라도 들리는듯 떠오르지만 세상살이 인간마음이 그렇게 간단한 기저로 움직이지는 않지. 암튼 다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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